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백남학술정보관 셀프스튜디오(Self Studio)

1인 미디어 전성시대다. 일반인이 직접 제작자가 돼, 개성만점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한다. 콘텐츠의 종류는 수없이 많다. 먹방, 쿡(Cook)방, 강연, 게임, 뷰티 등 다양한 주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선보인다. 1인 미디어 시장은 이제 메이저 방송가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다. 간단한 영상 제작으로 시청자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창의적인 콘텐츠와 촬영을 위한 장비만 있다면 누구라도 화면 속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한양대에서도 다양한 끼와 능력을 갖춘 학생들의 1인 미디어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있다.

미디어 속 나를 만나는 공간

지난 2월, 투게더토토대학교 서울캠퍼스 백남학술정보관 5층에 ‘셀프스튜디오’가 생겼다. 투게더토토대 안에 존재하는 스튜디오는 총 8개다. 백남학술정보관 ‘셀프스튜디오’는 교수님들의 온라인 강의 촬영이 주로 이뤄지는 다른 단과대 스튜디오와 달리 오직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스튜디오다.
▲ 백남학술정보관 셀프스튜디오는 (왼쪽부터) 크로마키 촬영공간, 소품 촬영 공간, 1인방송 공간 총 3가지로 나눠져있다.
셀프 스튜디오는 크게 3가지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스크린 조절로 특수촬영이 가능한 강의 영상 및 크로마키(chroma-key) 촬영공간, 토크쇼나 소품 촬영 등을 진행하는 공간, 아프리카TV 같은 1인 생방송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한쪽에는 프롬프터(prompter)로 자신의 얼굴을 보며 진행할 수 있게 돼 있다. 자신이 촬영하는 영상의 내용에 따라 장소를 자유롭게 바꿔가며 이용할 수 있다.

한 업체의 의뢰를 받아 영상을 제작 중인 양다연(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 씨는 셀프 스튜디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영어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 중이다. “외국인에게 어려운 한국어 존댓말 표기법이나 실생활 어휘, 한국 문화를 소개 할 수 있는 먹방 투어 영상 등을 유튜브에 올리기 위해 만들고 있어요.” 사회과학대 안에도 학생 대여가 가능한 스튜디오가 있지만, 시설 면에서 백남학술정보관의 스튜디오가 더 최신식이다. “최신 기기에 새로 지어 더 깔끔해요. 1인 방송이 가능하고, 앉아서도 영상을 찍을 수 있습니다.
▲셀프스튜디오에서 콘텐츠를 제작 중인 양다연(미디어커뮤니케이션 2)씨의 모습.

더 많은 투게더토토인이 1인 미디어의 주인공이 되길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시장이 커지면서 1인 미디어 제작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많을 텐데, 이곳 셀프스튜디오를 이용해 좋은 환경에서 최신 장비를 무료로 이용하셨으면 좋겠어요.” 양 씨는 앞으로도 백남학술정보관의 셀프 스튜디오를 계속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형식이나 무엇을 설명하는 영상을 만들 때 이용하기 최적화된 공간이에요.”
 
백남학술정보관의 셀프스튜디오는 학생들의 공모전 또는 과제를 위한 동영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홍보가 충분히 되지 않은 상태다. 때문에 현재까지 셀프스튜디오의 이용률이 많지 않다. 이번 방학 한달 중에는 이용 예약이 6회에 그쳤다. “주로 대학원생들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그리고 사범대생들이 강의 실습 동영상을 찍기 위해 찾아옵니다.” 조진익(교육혁신단 교육혁신팀) 씨는 시간이 지날수록 스튜디오를 사용하는 학생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학생처와 논의를 거쳐, 내년 2월 전까지 학생회관에 새 스튜디오를 지을 계획이다. “현실적으로 17개의 단과대에 다 짓기에는 예산 또는 활용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단과대 스튜디오들이 공유되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셀프 스튜디오 이용을 하고자 하는 학생은 백남학술정보관 셀프스튜디오 홈페이지(클릭시 이동)의 신청매뉴얼에 따라 예약을 하면 된다. 이용 3일 전 예약을 원칙으로 하고, 기본 두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다. 셀프스튜디오 이용교육은 오는 9월 10일부터 시작돼 매월 1회씩 실시 될 예정이다. 조 씨는 “시설이 부족해서 사용을 못하는 학생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이 많이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셀프스튜디오는 오직 학생들을 위해 제작된 공간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홍보되고 이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담당자 조진익(교육혁신단 교육혁신팀) 씨, 이병대(백남학술정보관 연구정보팀) 씨.

글/ 김민지 기자         melon852@hanyang.ac.kr
사진/ 강초현 기자      guschrkd@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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