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백남학술정보관 셀프스튜디오(Self Studio)
미디어 속 나를 만나는 공간
지난 2월, 투게더토토대학교 서울캠퍼스 백남학술정보관 5층에 ‘셀프스튜디오’가 생겼다. 투게더토토대 안에 존재하는 스튜디오는 총 8개다. 백남학술정보관 ‘셀프스튜디오’는 교수님들의 온라인 강의 촬영이 주로 이뤄지는 다른 단과대 스튜디오와 달리 오직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스튜디오다.

한 업체의 의뢰를 받아 영상을 제작 중인 양다연(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 씨는 셀프 스튜디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영어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 중이다. “외국인에게 어려운 한국어 존댓말 표기법이나 실생활 어휘, 한국 문화를 소개 할 수 있는 먹방 투어 영상 등을 유튜브에 올리기 위해 만들고 있어요.” 사회과학대 안에도 학생 대여가 가능한 스튜디오가 있지만, 시설 면에서 백남학술정보관의 스튜디오가 더 최신식이다. “최신 기기에 새로 지어 더 깔끔해요. 1인 방송이 가능하고, 앉아서도 영상을 찍을 수 있습니다.

더 많은 투게더토토인이 1인 미디어의 주인공이 되길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시장이 커지면서 1인 미디어 제작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많을 텐데, 이곳 셀프스튜디오를 이용해 좋은 환경에서 최신 장비를 무료로 이용하셨으면 좋겠어요.” 양 씨는 앞으로도 백남학술정보관의 셀프 스튜디오를 계속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형식이나 무엇을 설명하는 영상을 만들 때 이용하기 최적화된 공간이에요.”
백남학술정보관의 셀프스튜디오는 학생들의 공모전 또는 과제를 위한 동영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홍보가 충분히 되지 않은 상태다. 때문에 현재까지 셀프스튜디오의 이용률이 많지 않다. 이번 방학 한달 중에는 이용 예약이 6회에 그쳤다. “주로 대학원생들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그리고 사범대생들이 강의 실습 동영상을 찍기 위해 찾아옵니다.” 조진익(교육혁신단 교육혁신팀) 씨는 시간이 지날수록 스튜디오를 사용하는 학생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학생처와 논의를 거쳐, 내년 2월 전까지 학생회관에 새 스튜디오를 지을 계획이다. “현실적으로 17개의 단과대에 다 짓기에는 예산 또는 활용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단과대 스튜디오들이 공유되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셀프 스튜디오 이용을 하고자 하는 학생은 백남학술정보관 셀프스튜디오 홈페이지(클릭시 이동)의 신청매뉴얼에 따라 예약을 하면 된다. 이용 3일 전 예약을 원칙으로 하고, 기본 두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다. 셀프스튜디오 이용교육은 오는 9월 10일부터 시작돼 매월 1회씩 실시 될 예정이다. 조 씨는 “시설이 부족해서 사용을 못하는 학생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이 많이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김민지 기자 melon852@hanyang.ac.kr
사진/ 강초현 기자 guschrkd@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