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호 국문학과 교수

25일자 <서울신문>에는 소설가 신경숙 씨의 표절 논란으로 인해 수면으로 떠오른 3대 출판권력에 대한 기사가 게재되었습니다. 3대 출판사인 문학동네, 창비, 문학과지성사가 출판상업주의의 길로 접어들면서 문학 질서가 이들을 중심으로 고착화되고 있다는 지적인데요. 유성호 국문학과 교수는 "이익을 내지 못하면 존립하기 어렵다는 강박이 강해져 문학권력을 중심으로 사람들을 모으고 관리하는 시스템이 강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 

 

 

   
▲ 6월 25일자 <서울신문>

 

 

표절 논란에 관한 기사는 26일자 <서울신문>에도 연달아 게재되었습니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문학표절문제연구소'를 신설한다는 대안에 대해 유 교수는 "발상의 유사성, 표현의 유사성 등 여러 측면이 있기 때문에 표절이다 아니다는 심증만 있을 뿐 표절이라고 합의를 내리기는 어렵다"면서 자칫 억울한 피해자가 생길 수도 있는 만큼 문학 내적으로 비평적 문제제기가 이뤄지고 출판사에서 표절이 거론된 작가들에 대해 엄중하게 처리한다면 표절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6월 26일자 <서울신문>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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