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수 문화인류학과 교수
9일자 <서울신문>에는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에 대한 기사가 게재되었습니다. 기사는 이번 사건의 용의자 3명 모두 프랑스 국적자인 점으로 미뤄 자생적 테러로 추정된다고 전했는데요. 이희수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이민 1세대들이야 아이들에게 더 나은 삶을 물려 주겠다는 일념으로 모든 차별을 참아냈지만, 이미 국민의 한 사람으로 자랐음에도 국민 대접은커녕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말을 듣고 자라난 2,3세대들의 좌절과 분노는 엄청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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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9일자 <서울신문> |
한편 <한국일보>에서는 문화적 상대성을 고려하지 않은 풍자와 비판을 마다 않은 샤를리 에브도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전했습니다. 이희수 교수는 "1,400년 이슬람 역사의 신성불가침 영역이었던 무하마드가 (샤를리 에브도 만평처럼) 누드화로 풍자됐다면 무슬림은 '영적인 살인'을 당했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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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9일자 <한국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