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호 교수, 한국 모더니스트 김광균의 작품 엮은 『김광균 문학전집』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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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균 문학전집』 (저자 : 김광균 | 역자: 유성호, 오영식 | 소명출판) |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유성호 교수가 '근대서지'의 편집위원이자 국어교사인 오영식과 함께 1930년 한국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문인 '김광균(1914-1993)'의 작품들을 엮은 『김광균 문학전집』을 펴냈다.
독자적인 시적 개성으로 자신의 정서를 펼쳤던 김광균은 특히 도시에서 소재를 선택해 본인의 비애와 소외를 시각적이고 지적인 방법으로 시를 쓰며 한국의 대표적 모더니스트로 불렸다.
특히 2014년은 '성북동 비둘기', '와사등'의 대표작을 발표한 시인 김광균의 탄생 100주년인 해이기도 하다. 이에 맞춰 출간된 『김광균 문학전집』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 책은 크게 시편과 산문편을 나누어졌다. 시편은 시집 출간순으로 배열하되, 미수록된 작품들은 발표 순서대로 정리해두었다. 그 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추첩(秋帖)], [삼일(三一)날이어! 가슴아프다](1946)와 <회귀(回歸)> 6집(1990)에 실린 작품 3편 등을 추가로 수록하기도 했다.
85편을 담은 산문편에서는 시인 김광균의 또 다른 면모를 발견할 수 있는 평문을 다수 찾아내 실었다. 1940년 '조선일보' 신년특집으로 썼던 [시단(詩壇)의 현상과 희망-경향파와 모더니즘 외]란 대담은 눈여겨볼 만하다.
『김광균 문학전집』
저자 김광균 / 역자 유성호, 오영식 / 2014-05-24 / 소명출판 / 4만 6000원. 7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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