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자 「파생상품시장의 숨은 공신, 시장조성자」 기사

강형구 파이낸스경영학과 토토사이트 바코드는 5월 11일자 <매일경제>에 칼럼 '파생상품시장의 숨은 공신, 시장조성자'를 기고했다.

강 교수는 파생상품에 대해 "파생상품 특유의 복잡한 손익 구조와 레버리지 특성으로 원금을 초과해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위험이 큰 금융투자상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파생상품은 저렴한 비용으로 경제주체들의 위험 관리 능력을 높여주고, 여러 경제 변수의 미래 가치에 대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가격 발견 기능을 수행한다"며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처럼 새로운 금융상품 개발을 가능하도록 하는 등의 순기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교수는 "파생상품이 그 순기능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거래비용이 낮고 유동성이 풍부한 시장이 있어야 하"지만 "우리나라 파생상품시장은 대표 상품 몇 개를 제외하면 많은 상품이 거래가 뜸하고 이에 따라 거래비용이 매우 높은데, 이때 필요한 존재가 시장조성자"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성자가 다양한 상품에 적절한 가격으로 양방향 호가를 제시함으로써 투자자가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시장조성자를 공공재로 언급하면서 "이들이 시장에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투자자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거래 상대방으로서 기능한다"며 "시장조성자 덕분에 시장 내 다른 투자자들은 거래비용이 감소하는 효익을 누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미래의 거래 체결에 대한 불확실성이 감소해 투자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거래하게 되고, 거래가 활성화되면 거래비용이 더 줄어드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강 교수는 시장조성사의 진정한 역할을 똑바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도 유동성이 없으면 기능을 잃는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파생상품시장이 제 기능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시장조성자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은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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