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가무형토토사이트 블랙티비 공동체종목 대학·특성화고 연계 지원 사업’, 미래의 무형토토사이트 블랙티비 전문가 육성과 교육을 위한 기회
국가무형토토사이트 블랙티비 5대 명절의 가치 확산과 보전을 위해 노력하는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2023년 12월, 한국의 5대 명절(단오, 한식, 설과 대보름, 추석, 동지)이 국가무형유산으로 신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은 “삼국시대에 성립된 명절문화의 고유성과 다양성이 지금까지 전승되고 있으며, 가족과 지역 공동체를 중심으로 명절의 다양한 무형유산(윷놀이, 떡 만들기 등)이 전승되어 오며 문화적 다양성과 창의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지정 이유를 밝혔다.

ERICA 캠퍼스 문화인류학과는 “대학·특성화고 내 청년·또래 대상 교육을 통한 전통지식·생활관습 종목의 무형유산 가치 확산 및 전승공동체 육성을 목표(출처: 국가유산진흥원)”하는 '2024년 국가무형유산 공동체종목 대학 연계 지원사업(주관: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진흥원)‘에 선정됐다. 사업에 최종 선정된 18개의 학교는 미래 전승 세대를 위한 공동체 종목 전승 활성화를 추구하는 ‘전문가 육성형 강좌’, 공동체종목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제작하는 ‘콘텐츠 제작형 강좌’, 공동체종목 연계 콘텐츠 제작 관련 답사 및 교내 이론·특강 등을 추진하는 ‘특성화고 연계형 강좌’를 열어 공동체종목의 향유와 전승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본 프로젝트의 총괄책임 최진아 ERICA 문화인류학과 교수와 조교 최재원 외 2명(ERICA 문화인류학과)은 '2024년 국가무형유산 공동체종목 대학·특성화고 연계 지원사업‘과 1학년 2학기 전공기초 강의 ‘한국민속학’을 연계한 무형유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한국민속학’ 강의가 개설되지 않은 1학기에는 문화인류학과 신입생에게 현장 참여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당진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와 강릉 단오제에 참여했다.

국가무형토토사이트 블랙티비이자 한국의 고유한 문화인 5대 명절을 주제로 삼고 있는 문화인류학과의 무형토토사이트 블랙티비 프로그램은 무형토토사이트 블랙티비의 가치 확산과 문화 보전에 일조하고, 무형토토사이트 블랙티비의 공동체적 특성에 대한 교육 및 미래 무형토토사이트 블랙티비 전문가 육성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진 무형토토사이트 블랙티비 축제

문화인류학과 학생들은 한국의 대표적인 무형토토사이트 블랙티비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당진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를 4월 13일에 방문하였고, 강릉 단오제 축제 현장을 6월 8일부터 9일 양일간 방문했다. 지역의 안녕과 화합을 도모하고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지역 축제 현장을 답사하며 살아있는 무형토토사이트 블랙티비(Living Heritage)에 대한 학습을 할 수 있었다.

4월 13일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에 참여한 문화인류학과 학생들이 기지시 줄다리기 박물관에 방문했다.
4월 13일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에 참여한 문화인류학과 학생들이 기지시 줄다리기 박물관에 방문했다.

국가무형문화유산 제75호인 기지시 줄다리기는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과 공동으로 등재된 한국의 줄다리기 종목 중 하나이다. 

학생들은 한국의 줄다리기와 함께 유네스코에 공동으로 등재된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의 줄다리기가 시연되는 현장을 관찰하고 직접 줄을 당겨 보며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에 참여했다. 또한 줄다리기 박물관에서 진행된 고대영 학예연구사(기지시 줄다리기 박물관)의 특강을 통해 기지시 줄다리기의 역사와 지역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지역 공동체의 화합과 풍요를 기원하는 민속놀이 줄다리기를 주제로 열린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는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다양한 체험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6월 8일~9일 강릉단오제에 참여한 문화인류학과 학생들이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6월 8일~9일 강릉단오제에 참여한 문화인류학과 학생들이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200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토토사이트 블랙티비으로 등재된 강릉단오제는 국가무형토토사이트 블랙티비 5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를 주제로 열리는 국내의 대표적인 지역 축제이다. 강릉단오제는 고려 건국 이후 영동지역에 확산된 대관령 산신신앙에 뿌리를 두며 제의, 놀이, 난장이 함께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전통 축제이다.

문화인류학과 학생들은 6월 8일부터 9일까지 축제에 참여하고 강릉단오제의 3대 구성요소인 제례, 단오굿, 관노가면극을 관찰하며 강릉단오제의 전통적 면모를 경험했다. 강릉단오제에 상인, 지역 주민, 관람객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는 사실을 난장과 문화 체험 공간을 방문하며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강릉단오제가 유네스코 인류무형토토사이트 블랙티비으로 등재되는 과정에 많은 도움을 제공한 황루시 명예교수(가톨릭관동대학교)와 강릉단오제 단오굿 신희라 전승교육사(강릉단오제보존회)의 강릉단오제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강릉단오제가 지역공동체 통합과 전통의 전승이라는 역할과 함께 지역민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을 파악했다.

 

5대 명절을 주제로 한 한국민속학 수강생들의 조별 활동

한국민속학 수강생들은 전통문화로 향유되고 있는 5대 명절 종목에 대한 민속 지식을 강의를 바탕으로 학습하고 있다. 또한 현장연구가 중심이 되는 한국민속학 강의의 조별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수강생들은 5대 명절의 다양한 전승 사례를 바탕으로 연구주제와 대상을 선정하고 팀을 조직하여 직접 현장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9월 17일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린 남산골 한가위 축제에서 서울천신굿이 시연되고 있다.
9월 17일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린 남산골 한가위 축제에서 서울천신굿이 시연되고 있다.

지난 추석 연휴(9월 16일~18일), 명절 행사를 주최하는 기관에 대한 조사를 수행하고 있는 학생들은 각각 남산골 한가위 축제에 참여하고 국립민속박물관을 방문했다.

남산골한옥마을 ‘남산골 한가위 축제’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천신굿과 강강술래를 구경하고 제기차기와 공기놀이, 투호를 즐겼다. 남산골한옥마을을 방문한 수강생들은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인근 주민, 외국인 등 한옥마을을 찾은 다양한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고 전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한가위를 힙하게’ 행사를 열어 씨름대회와 가족 대항 전래놀이, 송편 비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의 명절 행사를 연구하는 학생들은 축제에 직접 참여하고 관람객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조별 현장 학습을 수행했다.

9월 17일 경기도 안양의 불교 사찰 한마음선원에서 합동 차례를 올리고 있다.
9월 17일 경기도 안양의 불교 사찰 한마음선원에서 합동 차례를 올리고 있다.

또한 종교의 연중행사와 명절을 조사하는 학생들은 한마음선원이라는 절에 방문했다. 경기도 안양의 도심사찰인 한마음선원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집에서 차례를 모시지 못한 사람들과 이미 차례를 지낸 사람들을 포함한 모두가 합동 차례와 예불을 올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었다. 수강생들은 ”법당 곳곳의 등불, 선원을 오가는 수많은 사람의 모습들이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왔음을 알려주었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연천으로 정기 현지조사를 떠난 문화인류학과 학생들이 경로당에서 주민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연천으로 정기 현지조사를 떠난 문화인류학과 학생들이 경로당에서 주민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인류학과는 경기도 연천군에서 2024년 추계 학과 정기 현지조사(9월 24일~27일)를 실시했다. 현지조사에 참여한 무형토토사이트 블랙티비연구반 소속 학생들은 직접 마을의 경관과 구조를 관찰하고, 주민들과 인터뷰를 실시하며 연천의 무형토토사이트 블랙티비과 명절을 연구했다. 또한 연천문화원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연천 지역사와 향토문화재 등재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무형토토사이트 블랙티비연구반은 연천 향토문화재의 역사와 전승 현황을 파악하며 연천 지역민들의 삶 속에 존재하는 명절의 모습 또한 알아보았다. 연천의 명절에 대한 주민들의 구술 속에서도 연천의 지역 정체성을 찾을 수 있었다.

 

무형토토사이트 블랙티비의 의미

본 사업의 총괄책임을 맡은 최진아 교수는 “무형유산은 공동체를 구성하는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다. 특히, 한국의 5대 명절은 특정 시기마다 일정하게 열리는 비일상적인 행사이지만 그 속에서 의식주, 생업, 종교 등의 여러 문화적 요소가 어우러져 있다.”고 전하며 무형유산은 우리의 삶과 맞닿아 있는 일상적인 영역이라 말하였다.

이어 “우리의 삶과 무형유산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고민하는 문화인류학과의 프로그램으로 미래무형유산전문가의 인재양성을 목표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무형유산은 살아있는 유산(living heritage)이며,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경제개발, 사회개발 및 환경보호 분야 속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학생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며 무형유산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국민속학 강의가 본격적으로 열린 2학기에는 5대 명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전달과 세시 체험을 위해 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또한 국립국악원 토요명품공연 관람 행사를 열어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한편, 문화인류학과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현재 지속되고 있는 5대 명절 현황 보고서’라는 제목으로 발간할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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