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들의 ‘외로움’ 어루만지는 따뜻했던 토토 사이트 바카라 한가위 대잔치
취업 상담과 마음 체크까지, 축제 넘어 실질적 도움의 장으로

추석을 맞아 10월 1일 한양대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한양 한가위 대잔치’가 열렸다. 기존 명절 행사에서 진행되던 먹거리, 전통놀이와 함께 올해는 '취업 지원'과 '심리 상담' 등 유학생들의 실질적인 고민을 어루만지는 부스들도 추가됐다. 행사를 총괄한 김현주 국제입학팀 팀장을 만나 명절에 타지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유학생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물한 한양 한가위 대잔치의 뒷이야기를 들었다.

 

▲ 1,000여 명의 유학생이 참여한 '한양 한가위 대잔치' 현장. 이번 행사는 한양대의 '내실 있는 국제화'가 돋보였다. © 미디어전략실
▲ 1,000여 명의 유학생이 참여한 '한양 한가위 대잔치' 현장의 모습. 이번 행사는 한양대의 '내실 있는 국제화'가 돋보였다. © 미디어전략실

 

외로운 유학생들에게 '따뜻한 추억'이 되기까지

김 팀장은 이번 행사의 기획에서 "한국 학생들은 명절에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지만 식당도 문을 닫고 갈 곳도 없는 유학생들은 외롭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양 한가위 대잔치 행사는 2년 전 유학생에게 '제대로 된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이번 행사는 2년 만에 다시 기획돼 그 의미를 더했다.

 

▲ 행사 당일 유학생들은 연 만들기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현장은 명절에 갈 곳 없는 유학생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물하는 '한양의 정'이 엿보이는 시간이었다. © 미디어전략실
▲ 행사 당일 유학생들은 연 만들기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현장은 명절에 갈 곳 없는 유학생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물하는 '한양의 정'이 엿보였다. © 미디어전략실

행사는 유학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에 초점을 맞췄다. 김 팀장은 "놀고 즐기는 것과 유학 생활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병행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는 한양대가 최근 서울시 RISE 사업을 수주하는 등 대학의 핵심 정책으로 추진 중인 '유학생 취업·정주 지원'과도 맞닿아 있다.

축제에는 '퍼스널 컬러 진단'와 '취업 정보 부스'가 마련됐고 농심, 오뚜기 등 기업들이 후원에 참여해 유학생들과 네트워킹을 시작했다. 김 팀장은 "기업 후원은 단순한 물품 제공을 넘어, 향후 우리 훌륭한 유학생 인재들을 채용으로 연결하기 위한 네트워킹의 시작이다"고 덧붙였다.

 

"행복해요, 하지만 지쳐요"

유학생들의 속마음 확인한 '마음 체크'

이번 행사에서 주목받은 부스 중 하나는 '마음 체크 심리 상담' 였다. 부스는 국제처에 소속된 유학생 전문 상담사들이 학생들의 마음 상태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 팀장은 "상담 부스에 '기쁨', '슬픔', '분노', '지침' 네 가지 감정 판넬을 준비했다"며 "행사 당일이라 '기쁨'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유학 생활의 어려움 때문에 '지침'이 두 번째로 많을 걸로 예측했는데 결과가 일치해 놀랐다"고 말했다.

 

▲ 이번 행사의 핵심이었던 '마음 체크' 부스. 유학생들은 '기쁨'과 함께 '지침'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 미디어전략실
▲ 이번 행사의 핵심이었던 '마음 체크' 부스. 유학생들은 '기쁨'과 함께 '지침'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 미디어전략실

상담사들은 '마음 카드'로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심리적으로 위험한 수준의 학생이나 상담이 필요한 학생들을 상담 프로그램으로 연결했다. 김 팀장은 "지쳐있던 유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하루를 줘 다행이었다"며 "행사가 끝나고 한양대 학생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는 후기를 보고 보람찼다"고 말했다.

 

퓨전 국악부터 K-pop까지, 의미 담은 무대

공연 역시 세심하게 기획됐다. 이번 무대는 기존 사물놀이 대신 '전통 서커스'로 재미를 더했다. 특히 김 팀장은 '퓨전 국악'팀을 언급하며 “한양대 국악과 학생과 피아노 연주자가 어우러져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추석 분위기를 한껏 고조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무대를 꾸민 K-pop 아이돌 '키라스(KIRAS)'는 다국적 걸그룹이다. 김 팀장은 "그룹에 말레이시아 국적 멤버가 있어 말레이시아 유학생들이 특히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 토토 사이트 바카라대 학생들의 퓨전 국악 무대와 다국적 K-pop 그룹 '키라스'가 행사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키라스'는 말레이시아 멤버가 포함돼 유학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 미디어전략실
▲ 한양대 학생들의 퓨전 국악 무대와 다국적 K-pop 그룹 '키라스'가 행사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키라스는 말레이시아 멤버가 포함돼 유학생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 미디어전략실

 

유학생을 '토토 사이트 바카라의 구성원'으로 바라봐주길

이번 행사는 한양대의 '내실 있는 국제화' 철학이 돋보였다. 김 팀장은 "최근 남미 유학생 간담회에서 타 대학 학생들이 모두 '한양대가 제일 부럽다'고 말했다”며 “유학생을 위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이 이렇게 많은 대학은 드물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 팀장은 마지막으로 “유학생을 이방인이 아닌 같은 '한양의 구성원'으로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교수, 직원, 그리고 한국인 학생들의 따뜻한 시선은 유학생들을 캠퍼스에 더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할 것이다”며 “모두가 어우러지는 한양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국제처의 목표다”고 덧붙였다.

 

▲ 토토 사이트 바카라의 구성원으로서 애정을 표현하는 이기정 총장(가운데)과 유학생들의 모습. 김현주 국제입착팀 팀장은 "유학생을 이방인이 아닌 '구성원'으로 바라봐 달라"고 당부했다. © 미디어전략실
▲ 한양의 구성원으로서 애정을 표현하는 이기정 총장(가운데)과 유학생들의 모습. 김현주 국제입착팀 팀장은 "유학생을 이방인이 아닌 '구성원'으로 바라봐 달라"고 당부했다. © 미디어전략실

국제처는 이번 행사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AI 면접 체험 부스', '입사 프로필 사진 촬영'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1만 3천 명에 달하는 유학생 동문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재학생들의 사회 진출까지 돕는 '졸업 그 이후'의 지원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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