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가수스 토토인의 애한제란
페가수스 토토의 원동력, 루터스 단장과 훈련부장의 이야기
지난 10일부터 11일 양일간 진행된 애국한양응원제(애한제)는 한양의 정신을 한데 모아 한양의 하늘을 파랗게 물들였다. 노천극장에 삼삼오오 모여 한양을 외치는 한양인의 열정은 애한제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행사명 ‘애한제: 마음에서 사랑으로’에 걸맞게 한양인은 각자의 방식과 마음으로 한양에 대한 사랑을 피웠다.
부릉부릉, 애한제 시동 켜는 페가수스 토토인들

“애국한양제? 준비됐습니다.”
비록 애한제의 정확한 이름은 헷갈리는 그녀지만 축제에 대한 열정만은 확실하다. 노윤서(국제학부 4) 씨는 두 번째 애한제를 맞았다. 그는 “첫 애한제에서 받은 감동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다”며 이번 애한제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노 씨는 알고 있는 루터스(한양대 응원단) 응원가로 '한양을 위하여'를 뽑았다. 그는 “'한양의 승리를 위하여'라는 파트가 가장 대중적인 파트인지라 가장 친숙하게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첫날에는 푸드트럭에서 산 음식과 함께 단과대 축제를 구경하고, 둘째 날은 팔찌를 받아 공연을 볼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루터스의 공연과 아티스트의 무대가 기대된다”며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르는 애한제를 맘껏 즐기고 싶다”고 답했다.

파랑의 기운을 물씬 풍기는 또 다른 이를 만나봤다. 양 레이몬드(국제학부 2) 씨는 축제를 맞아 반다나와 하키복 코디를 선보였다.
양 씨는 가장 좋아하는 응원가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오랜 고민 끝 “생각이 잘 나지 않는다(웃음)”고 답했다. 그러나 응원제를 포함한 이번 애한제 공연에 대한 기대를 표하며 “이번 기회로 알아가야겠다”고 말을 이었다.

고공캠퍼스(인문과학대·사회과학대·사범대·자연대를 묶어서 부르는 명칭)의 축제인 고공제에서 박재형(정치외교학과 3) 씨를 만났다. 박 씨는 “동기들과 응원제에 갈 생각에 신난다”며 “이전 응원제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어 이번에도 즐길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 씨는 '한양을 위하여', 'HYU', 그리고 '라치오스'를 좋아하는 응원가로 꼽으며 '라치오스 라파파'를 열창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공제를 즐기는 새내기 한양인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배준익(사회학과 1) 씨는 애한제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을 묻는 질문에 “루터스를 좋아해 응원제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홍석현(사회학과 1) 씨 또한 “첫 애한제다 보니 축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응원제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배 씨는 “응원가를 많이 알고 있다”며 “그 중 'HYU'와 '한양을 위하여'를 가장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배 씨와 홍 씨는 현장에서 '한양의 승리를 위하여'를 부르며 응원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사랑을 나르고 감동을 교류하는 페가수스 토토의 원동력, 루터스(Rhooters)
코로나 이후 열린 2022년 라치오스 당시, 가수 잔나비가 학교 응원가인 '한양을 위하여'를 준비했지만 학생들이 노래를 모르는 민망한 상황이 발생했다. 잔나비는 당황한 기색으로 “여러분 이 노래 잘 몰라요?”라고 질문했다.
올해 라치오스를 다시 찾은 잔나비는 '한양을 위하여'를 재차 선보였고, 놀랍게도 학생들은 하늘이 울리도록 응원가를 제창했다. 코로나로 잠시 잃었던 한양의 응원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누구보다 애써온 이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제48대 훈련부장, 권진서
애한제를 끝낸 소감이 어떤가요.
규모가 작은 가을 축제라 관객이 부족하진 않을까 걱정한 게 무색할 정도로 많은 분께서 응원제를 즐겨주시고 호응해 주셨어요. 마지막 무대를 행복하고 감사하게 끝낼 수 있었던 뜻깊은 무대였습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공연을 준비했나요.
이번 응원제를 위해 월, 수, 목, 토 주 4일씩 훈련을 진행했어요. 평일은 3시간, 공휴일은 5시간씩 훈련을 진행했어요. 하계 훈련에서 이미 훈련을 진행했던지라, 안무의 디테일과 대형 이동을 집중적으로 연습했습니다.
준비 과정이 마냥 쉽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힘들었던 순간이 있다면요.
축제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발목 통증, 무릎 부상을 호소하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저도 무대 일주일 전 발목 인대가 늘어나 걱정했죠. 그러나 지금까지 연습한 시간을 믿고 함께했던 단원들을 믿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자 했고, 빠른 회복으로 극복해 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응원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내적으로는 한양인의 화합을 도모하고 응원 문화를 활성화하는 것, 외적으로는 칼군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애교심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진심과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이라 생각해요.

가장 좋아하는 응원가는 무엇인가요.
POH(Pride Of Hanyang)를 굉장히 좋아해요. 웅장한 리듬으로 시작하는 곡인데 관객분들께서 처음에 같이 “어이 어이” 외쳐주시는 부분이 있어요. 모션을 하면서도 행복해요. POH에서는 허리를 앞으로 숙였다가 뒤로 꺾는 부분도 있는데요. 힘드실 텐데 관객분들이 함께 꺾어주시니까 행복하게 공연에 임하게 됩니다.
응원제를 즐긴 페가수스 토토인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공연을 하면 할수록 많은 분께서 응원제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몸소 느끼게 돼요. 응원단으로서 한양을 응원하기 위해 무대에 서지만, 오히려 반대로 저희가 힘을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대에 섰을 때 힘찬 함성과 박수를 보내주셔서 항상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47대 응원단장, 박서영
애한제를 끝낸 소감이 어떤가요.
‘애국한양응원제’라는 콘셉트에 맞게 완벽한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단장으로서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긴 해요. 그러나 이번 애한제를 통해 느꼈던 가장 큰 감정은 '감사함'이었습니다. 1년 동안 잘 따라와 준 단원들과 이번 행사를 위해 힘써주신 OB 선배님들께 특히 감사했어요. 마지막 곡인 '그대에게'가 끝나고 '오늘은 감사한 하루고, 지난 한 해 감사함이 가득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선배님들의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퇴근 하자마자 오셔서 무뎌진 공연 감각을 살려가며 무대를 준비해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했죠. 무대에 올라가셨을 때 선배님들의 현역 시절 모습이 여전히 선명하게 남아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20년이 지나도 여전히 하나 될 수 있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추억이 있다면요.
저희는 에리카와 서울캠퍼스를 오가며 훈련을 진행합니다. 하루는 에리카 캠퍼스에서 연습하던 중 대관에 문제가 생겼어요. 친구들이 농구장 공터에서 야밤에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안쓰러우면서도 감동적이었던 기억이 있어요.
응원단으로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모션에 깃들어져 있는 '협력'과 '합일 정신'이 중요해요. 나를 뽐내는 것이 아닌 모두가 똑같은 동작을 하고 똑같은 각도로 합을 맞추는 모습이 응원단 공연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응원가는 무엇인가요.
'한양이 하나 되어'를 좋아합니다. 다른 응원가보다 관중과 함께하는 파트가 많은 노래예요. 박수, 구호, 동작으로 관중들께서 함께 해주시는 것이 많죠.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무대가 아닌 함께하는 무대의 정석입니다. '한양이 하나되어'라는 제목에 맞게 하나된 순간을 느낄 수 있어 좋아합니다.
루터스의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은 무엇인가요.
홈커밍데이를 포함해 남아있는 행사를 잘 마무리하고 48대 응원단에 잘 넘겨주는 게 개인적인 목표입니다. 내년이 루터스의 50주년이에요. 선배들과의 교류 자리도 많아지면 좋겠네요. 앞으로도 루터스가 깃발 같은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해 웅장하고 멋있는 무대를 잘 기획해 나갔으면 합니다.
루터스가 응원하는, 동시에 루터스를 응원하는 페가수스 토토인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는 2022년도부터 응원단을 시작했습니다. 응원 문화가 발전해 오는 길을 함께 하면서 응원단으로서의 자부심을 많이 느꼈습니다.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많은 관심 가져주신 한양인에게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루터스의 멋진 무대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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