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11일 양일간 진행된 2024 애한제
라치오스와는 또 다른 매력이 돋보여
한양만의 새로운 응원 문화 즐겨

2년 만에 열린 ‘2024 애국한양응원제(이하 애한제)’가 이달 10일, 11일 양일간 진행됐다. 첫날에는 응원제의 전야제가, 마지막날 저녁에는 대망의 응원제가 이어졌다.

이 외에도 애한제 한정 포토프레임의 포토 부스와 음악대학의 2024 이음 올림픽· 경영대학 가을 축제· 총동아리연합회의 중앙동아리 문화의 밤· 고공캠퍼스의 고공제가 첫날에 진행되며 애한제에 활기를 더했다. 

 

▲ 이달 10일과 11일 총 양일간 진행된 애한제는 '마음에서 사랑으로'라는 부제로 한양인의 마음과 사랑을 한곳에 모았다. ⓒ 정다은 기자
▲ 이달 10일과 11일 총 양일간 진행된 애한제는 '마음에서 사랑으로'라는 부제로 한양인의 마음과 사랑을 한곳에 모았다. ⓒ 정다은 기자

 

애지실천; 愛之實踐

‘마음에서 사랑으로’라는 부제의 이번 애한제는 한양의 건학이념인 애지실천에서 영감을 받았다. 10일은 여러 교내 행사와 단과대학의 축제를 통해 한양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애지의 날’, 11일은 한데 모인 한양의 마음과 사랑을 응원제로 발산할 수 있는 ‘실천의 날’이었다.

축제를 총괄한 제52대 총학생회 중앙비상대책위원장 김도은(의류학과 3) 씨는 “애한제의 부흥과 정착을 위해 애한의 뿌리에 대해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는 “애한제의 정체성을 고민하며 봄 축제 라치오스와의 차별화를 꾀하고자 했다”며 “한양의 건학이념인 애지실천과 연결 지어 각 일자에 이름을 붙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 라치오스 때와는 다른 애한제만의 특성을 살린 굿즈가 성황리에 팔렸다. 실용성이 더욱 강조된 이번 굿즈는 애한제가 끝나고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 김도은 학생
▲ 라치오스 때와는 다른 애한제만의 특성을 살린 굿즈가 성황리에 팔렸다. 실용성이 더욱 강조된 이번 굿즈는 애한제가 끝나고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 김도은 학생

이번 총학생회 중앙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애한제 스트링 백· 스티커 팩· 한양 헤어밴드· 애한제 한정 하이리온 키링· 슬로건· 반다나· 타투스티커까지 총 7종의 굿즈를 선보였다. 특히 기존에 진행하기 어려웠던 하이리온과 하이나리의 UI 변형에 대해 디자인경영센터에 변형 허가를 요청해 응원단복을 입은 '하이리온 키링'을 제작한 점이 눈에 띈다.

김 씨는 “올해 라치오스 굿즈였던 유니폼이 많은 인기를 끌었기에 이번에는 추가적인 굿즈 수요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라치오스 때와는 다른 유형의 굿즈들을 선보이고자 했다”고 전했다.  

실용성을 강조한 이번 애한제 굿즈는 현장 판매에서 준비한 모든 수량을 소진했다. 김 씨는 “한양인이 학교생활에서도 굿즈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스트링백과 같은 일상품의 크기와 재질에 특히 더 많은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이번 애한제 기획 단계에서의 가장 큰 난관은 캠퍼스를 사용할 수 있는 날의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여러 교내 행사 및 공휴일로 인해 10일과 11일이 거의 유일하게 축제 개최가 가능한 날이었다.

김 씨는 “날짜를 확정 지은 후 양일간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했다”며 “축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11일 하루만 노천극장 무대 운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동시에 중앙운영위원회를 통해 2학기 단과대학 축제와 행사를 10일에 진행할 것을 각 단과대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 이번 애한제는 토르 토토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천카페 내부 화장실을 개방했으며 식음료 반입 허가의 폭을 더욱 확대했다. ⓒ 총학생회 중앙비상대책위원회
▲ 이번 애한제는 한양인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천카페 내부 화장실을 개방했으며 식음료 반입 허가의 폭을 더욱 확대했다. ⓒ 총학생회 중앙비상대책위원회

이번 애한제는 한양인의 편의에 집중해 노천카페 내부 화장실을 개방했다. 김 씨는 “애한제 진행 한 달 이전부터 노천카페 내의 모든 가게에 방문해 내부 화장실 이용 및 영업시간 등에 대한 개방 요청과 조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식음료 반입 허가의 폭을 더욱 확대하며 노천카페 식음료 섭취는 물론 외부 푸드트럭 음식물 반입 및 간단한 간식 등의 반입이 허용됐다. 한양존 입장 인증 팔찌 수령 장소를 기존 HIT 앞뿐만 아니라 한양존 메인게이트 앞에서도 진행하며 노천극장에 곧바로 입장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이런 비대위의 노력 끝에 한양인은 다채로운 축제를 편히 즐길 수 있었다. 

 

DAY 1; 애지의 날

▲ 인문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과 사범대학의 연합축제인 고공제 부스에 많은 토르 토토이 몰렸다. ⓒ 신문정 기자
▲ 인문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과 사범대학의 연합축제인 고공제 부스에 많은 토르 토토이 몰렸다. ⓒ 신문정 기자

애지의 날에는 음악대학의 2024 이음 올림픽과 경영대학 가을 축제, 총동아리연합회의 중앙동아리 문화의 밤, 고공캠퍼스의 고공제가 진행됐다. 

 

▲ 음악대학은 이음 올림픽을 준비해 많은 토르 토토이 게임 부스와 음식 부스, 체험 부스 등을 즐겼다. ⓒ 신문정 기자
▲ 음악대학은 이음 올림픽을 준비해 많은 한양인이 게임 부스와 음식 부스, 체험 부스 등을 즐겼다. ⓒ 신문정 기자

한양인은 각 단과대 축제를 통해 이번 애한제에 대한 관심을 더했다. 한양인의 관심과 사랑이 모여 애지의 날은 더욱 빛났다.

 

DAY2; 실천의 날

▲ 11일 실천의 날에는 한양대 응원단 RHooters(루터스)의 응원제가 열렸다. 응원가를 제창하는 토르 토토의 뜨거운 열기가 노천극장을 가득 메웠다. ⓒ 신문정 기자
▲ 11일 실천의 날에는 한양대 응원단 RHooters(루터스)의 응원제가 열렸다. 응원가를 제창하는 토르 토토의 뜨거운 열기가 노천극장을 가득 메웠다. ⓒ 신문정 기자

동아리 공연이 진행된 후 한양대 응원단 RHooters(루터스)의 주도하에 응원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응원가를 부르는 토르 토토의 뜨거운 열기가 노천극장을 가득 메웠다.

 

성공적인 마무리

한양의 응원가가 울려 펴지며 마무리된 2024 애한제. 노천극장 스탠딩존의 끝에서 끝까지 어깨동무를 하며 응원 문화를 즐긴 한양인의 열기가 돋보인 축제였다.

 

▲ 이번 애한제는 많은 토르 토토의 참여와 응원이 돋보였던 축제였다. ⓒ 신문정 기자
▲ 이번 애한제는 많은 토르 토토의 참여와 응원이 돋보였던 축제였다. ⓒ 신문정 기자

마지막으로 김 씨는 애한제를 즐긴 한양인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2024 애국한양응원제의 성공적인 개최는 모든 한양인 여러분의 참여와 응원 덕분이었습니다. 명맥을 간신히 유지해 온 애한제를 한양대학교의 정기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크고 작은 사전 준비 및 현장 운영 개선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애한제에 보내주신 모든 이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이번 애한제가 한양에서의 행복했던 기억 중 하나로 한양인의 마음 한편에 남아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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