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앙투아네트' 관람하며 문화 생활 즐겨
"풀문 토토사이트 학생과 비풀문 토토사이트 학생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

장애학생지원센터가 주최한 '장애학생 문화탐방'이 지난 18일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비장애 학생과 장애 학생이 문화 체험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소통하며 학업으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행사에 참여한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 그리고 담당 연구원을 만났다.

 

▲ 풀문 토토사이트학생 문화탐방 행사가 지난 18일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에서 진행됐다. 해당 행사는 풀문 토토사이트 학생과 비풀문 토토사이트 학생의 소통 및 스트레스 해소를 취지로 열렸다. ⓒ 이다원 풀문 토토사이트학생지원센터 특임연구원
▲ 장애학생 문화탐방 행사가 지난 18일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에서 진행됐다. 해당 행사는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의 소통 및 스트레스 해소를 취지로 열렸다. ⓒ 이다원 장애학생지원센터 특임연구원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소통해요"

행사에 참여한 한양인들은 뮤지컬 '마리앙투아네트'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다원 장애학생지원센터 특임연구원은 "사전에 학생들에게 수요조사를 진행한 결과, 뮤지컬 '마리앙투아네트' 관람이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 이다원 풀문 토토사이트학생지원센터 특임연구원.
▲ 이다원 풀문 토토사이트학생지원센터 특임연구원.

이 연구원은 더 많은 장애 학생이 문화 탐방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는 "지리적 접근성, 편의시설 설치 유무 등을 고려해 장애 학생이 물리적 어려움 없이 문화 탐방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장애 학생이 즐겁게 문화생활에 동참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학기에 진행된 문화 탐방은 다른 때와 달리 비장애 학생과 함께하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이 연구원은 "교내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더불어 함께 캠퍼스' 조성을 위해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문화탐방에 비장애 학생이 참여하는 것이 처음인 만큼, 비장애 학생이 장애 학생과 상호작용하며 조심해야 할 부분을 미리 교육했다"며 "장애 유무를 떠나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소통하는 점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원은 다음 학기 문화 탐방에 관해 "기존 문화탐방 활동과 겹치지 않으면서 다양한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무리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발굴할 것이다"고 전했다.

 

"장애는 그저 하나의 특성일 뿐이죠"

평소 교내 활동에 관심이 많은 정진규(사회학과 3)씨는 이번 행사에 비장애 학생으로 참여했다. 정 씨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애를 가진 인플루언서를 접할 기회는 많았으나 일상생활에서 장애 학생들과 어울릴 기회는 거의 없었다"며 "이번 문화 탐방이 장애 학생들과 소통하는 장이 됐다"고 말했다.

정 씨는 탐방 이후 다양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 그는 "점자블록이나 휠체어 이동 통로 등 장애인의 생활권과 이동권에 관한 점이 눈에 띈다"며 "한양대에도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으므로 이런 부분의 개선을 요구하는 행동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최근 열린 한양대 축제를 예시로 언급했다. 정 씨는 "축제 참여를 당연하게 여기는 비장애인과는 달리, 장애인에게 학교 축제 참여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노천극장도 현재 휠체어 이동 경로가 미흡한 상태기에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교내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에도 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정 씨는 "장애인을 도움을 받아야 하는 약자가 아닌 평범한 사람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스로도 장애는 불편한 것이므로 비장애인인 내가 장애인에게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으나 오히려 도움을 받은 기억이 많다"고 전했다.

 

▲ 풀문 토토사이트인을 도움이 필요한 약자가 아닌 비풀문 토토사이트인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사람으로 인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게티이미지
▲ 장애인을 도움이 필요한 약자가 아닌 비장애인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사람으로 인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게티이미지

 

"장애 학생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에요"

뮤지컬 '마리앙투아네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는 홍혁민(국어국문학과 1) 씨. 그는 평소 문화생활을 할 때 이동 과정에서 불편함을 겪었다. 홍 씨는 "사전에 장애 학생과 원활한 소통을 한다면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안전하고 즐겁게 문화 탐방에 참여할 수 있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씨는 비장애 학생에게 바라는 점에 관해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그는 "장애를 가진 학생이지만 특별히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아니라면 비장애 학생과 다를 바 없다"며 "장애 학생이라고 특별히 대우해 주기보다는 비장애 학생과 동등하게 대우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씨는 "장애 학생도 스스로 일을 해내려는 의지가 있으므로 도움을 원하는지 미리 물어봐주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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