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자 SBS Biz는 전환지원금에 관해 보도했다. 정부가 통신비 인하 정책의 일환으로 활용했던 전환지원금 제도의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소비자들의 통신사 변경 횟수는 50만 975건이다. 전환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3월보다 2만 3천 건 가까이 줄어들었다. 전환지원금을 많이 받기 위해서는 고가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고 지원금이 구형 모델이 집중되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통신사들이 지원금 경쟁에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신민수 경영학부 교수는 “시장이 커지지 않고 저가 요금제가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 크지 않아서 통신사들이 마케팅 경쟁을 하기는 힘들다”라며 “가입자 빼앗기가 예전만큼 효과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