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자 <YTN>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인한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국제유가가 13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혜미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인터뷰에서 "국제유가가 상당히 요동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지난주 금요일에는 유가가 브렌트유 기준으로 90달러 선을 돌파했고, 서부텍사스산유도 85달러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이 석유수출국기구인 오펙 중에서 원유 생산량이 3위이기 때문에 전면전이나 갈등 국면에 있을 때 원유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가능해진다면 원유 가격이 13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들은 안전자산 위주로 투자하고,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에 대비해야 하며, 정부는 유류세 인하 등의 대책을 고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