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자 「바르셀로나 가우디 성당은 왜 뼈 모양을 닮았을까」 기사

8월 25일자 <조선일보>는 바르셀로나에 있는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의 뼈 모양 구조에 대해 보도했다. 가우디는 여섯 살 때부터 관절염을 앓았는데, 역설적으로 그 관절염이 가우디를 위대한 건축가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것이다. 가우디 작품에는 얼기설기 엮은 뼈 모양이 많은데 그가 관절염을 앓았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존재한다. 가우디의 작품은 자연을 본뜻 것이 많은데, 어린 시절 관절염으로 인해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였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한양대학교 의학과 배상철 교수는 “가우디의 관절염은 어린 시기에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하는 특발성 소아류머티즘 관절염으로 보인다”며 “요즘에는 염증 매개 물질을 생물학적으로 차단하는 주사제가 다양하게 나와서 통증 관리가 잘된다”고 말했다. ‘곡선의 미학자’로 불리는 가우디는 “직선은 인간의 선이고, 곡선은 신의 선”이라고 했다. 관절이 휘는 고통 속에서 위대한 창의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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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나래 커뮤니케이터
nrhop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