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자 「탄소중립 사회 이후를 위한 준비 」 기사

한양대학교 해양융합공학과 예상욱 교수는 11월 16일 자 <세계일보>에 칼럼 ‘탄소중립 사회 이후를 위한 준비’를 기고했다.

우선 예 sa 토토사이트는 지난 6일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개최된 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파리협정 목표 달성을 위한 각국의 실질적 이행 노력이 더욱 강조되었다고 소개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정부의 기술과 혁신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피력하고, 개발도상국의 효과적 기후행동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의사를 표명하였다.

예 교수는 “우리나라는 현재 2018년 대비 40% 감축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설정한 상태이며, 이를 위해 올해 3월 세계에서 14번째로 탄소중립을 법제화한 나라가 되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은 전년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NDC 달성을 위해 연 4% 수준 감축이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위기의식을 갖고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 교수는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사회 구현을 위한 노력에 관해 “지난해 COP26에서 온실가스 감축 강화를 약속한 193개국 중 24개국만 실행계획을 유엔에 제출하였다”며 “2050년 전후로 세계적인 탄소중립 사회가 구현될 가능성이 그리 밝아 보이진 않는다”고 우려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소중립 어젠다는 결코 피할 수 없다”며 “지구의 기후 시스템은 너무나 정직해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질수록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이상 기상 및 기후 현상의 출현은 피할 수 없고, 이로 인한 막대한 인명피해는 물론 사회·경제·산업 분야에서 회복 불가능의 피해가 따를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예 교수는 향후 대책으로 “앞으로 30년도 남지 않은 기간 탄소중립 사회의 진입 과정, 그리고 이후를 위한 선제적 준비를 지금부터 서둘러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른 지구 기후 시스템의 반응이 탄소중립의 도달 과정, 그리고 이후 어떻게 달라질지 정확한 이해와 진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예 교수는 “탄소중립 어젠다는 다음 세대에게 가장 현실적인 문제이다”라며 “탄소중립 사회로 발걸음을 막 내디딘 지금이 바로 탄소중립 사회 이후를 준비할 최적의 시기이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과학적 진단에 기반한 준비로 다음 세대에게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자신감과 새로운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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