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공과대학 하랑 학생회가 온라인 행사 E-FEST!VAL을 개최했다. 행사는 사진, 요리, 춤, 노래 콘테스트를 주차 별로 나눠 진행했다. 하랑 학생회 참여소통국장 조범진(원자력공학과 2) 씨는 “코로나19로 대학 생활의 즐거움 중 하나인 축제가 열리지 않는 것이 아쉬웠다”며 “비대면 행사를 기획해 교류의 장을 열고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진찍을공대'는 풍경, 코디, 방콕 등 부문별 사진 콘테스트로 진행됐다. 조 씨는 “학생들이 사진을 찍으며 여유를 즐기고, 스트레스를 풀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며 “부문별로 멋진 사진들이 많았지만, 특히 방콕 부문에서 기발하고 유쾌한 사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각 부문별 출품작을 학생회 SNS에 공개해 보는 재미도 더했다. 김정우(도시공학과 3) 씨는 “학생들의 재치 있는 사진들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출품작 공개로 보는 재미도 있었던 행사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찍을공대의 출품작은 공대 학생회 SNS 페이지(클릭 시 해당 페이지로 이동)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요리할공대는 요리에 자신 있는 학생들의 실력을 뽐내는 행사로 기획됐다. 요리 사진과 더불어 레시피를 공개해 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감선재(신소재공학부 3) 씨는 “요리 사진과 함께 레시피를 공개하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한다”며 “요리를 좋아하거나 자취를 학생들에게 공개된 레시피가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다”고 말했다.

럭셔리 부문 수상은 ‘사치스러운 술안주 백골뱅이탕’이었다. 조 씨는 “일본 고급 이자카야(일본식 선술집)에서 주로 판매하는 고급 요리와 비슷한 메뉴이고 레시피가 상세하게 작성돼 있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가성비 부문 수상은 ‘자취생 st 차슈’였다. 해당 요리는 어렵다고 생각되는 차슈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통해 간편한 방법으로 만드는 방법을 선보였다. 조 씨는 “차슈는 어렵고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편견을 깨주는 요리였다”고 말했다. 요리할공대의 수상작은 총학생회 SNS 페이지(클릭 시 해당 페이지로 이동)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춤출공대와 노래할공대는 춤과 노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행사로 기획됐다. 행사는 각자 춤 혹은 노래 영상을 촬영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출된 영상은 공과대학 유튜브 채널에 올린 후 조회수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조 씨는 “학생회 내부 평가로 순위를 매기려 했으나, 형평에 어긋난다는 의견이 있어 유튜브 업로드 후 조회수로 수상을 가른다”고 말했다.

해당 행사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기에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강조했다. 조 씨는 “학생들의 안전과 행사 취지를 살리기 위해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강조했다”며 “모든 참가팀이 방역 지침을 준수해 감사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춤출공대와 노래할공대 참가 영상은 공대 학생회 유튜브 채널 (클릭 시 해당 페이지로 이동)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