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일자 「단순화의 오래된 습속과 맞서야」 기사
류웅재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1월 7일자 <한겨레>에 칼럼 '단순화의 오래된 습속과 맞서야'를 기고했습니다. 류 교수는 미 대선의 사례에서 볼 수 있었던 여론의 양극화를 언급하며 "양자대립적 논리는 진보와 보수, 여당과 야당 사이, 상이한 것처럼 보이는 무성한 말들에 의해 증폭되곤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논리가 정치 영역 뿐만 아니라 경제, 대학, 언론, 문화에 만연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류 교수는 "코로나19의 종식과 예후를 예단하는 성급한 논의 역시 유사한 문제를 안고 있다."며 "백신의 개발이, 테크놀로지와 문명의 진전이 삶의 고통과 비애를 근원적으로 치유하거나 해결할 것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요즘같이 확증편향이나 검증되지 않은 무성한 말과 소문들이 강한 수준의 교조적 신념과 집합적 기억으로 전환하는 이른바 포스트트루스(post-truth)의 시대, 중간적 완충지대를 보호하고 이것이 건강한 공론장과 문화로 선순환하기 위한 정치와 언론, 교육과 시민사회의 노력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영역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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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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