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지성 11월29일 자 「젊은 사회과학 연구자들에게」기사
한양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류웅재 교수가 11월 29일 자 <대학지성>에 '젊은 사회과학 연구자들에게'를 기고했다. 류 교수는 대학의 위기론을 언급하며 오늘날 공동체를 지탱하는 개인들의 말이 어느 때보다 위축된 상황임을 적시했다. 또한 학문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인간 해방, 인간성 회복과 같은 담론들을 우리 자신들이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닐 지에 대한 의문을 표하며, 이어 "이에 대한 사유나 욕망을 멈추는 순간, 사회과학(자)의 존재 준거도 사라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류 교수는 오늘날을 "네트워크 시대, 지식 생산 패러다임이 빠르고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 오늘날, 역설적으로 사람이 만나고 소통하며 소중한 지식과 경험이 아날로그적으로 교통 및 공유되는 오프라인, 바꿔 말해 직접성과 물질성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요청되는 시대"라고 말하며 "이 모두를 가능하게 하는 사회과학의 과학과 기술 진보가 약속하는 떠들썩한 소문 이면의 환영과 음모를 밝히고 그 방향과 속도를 제어하는 일, 이를 위한 딸깍발이의 삐딱함, 정곡을 찌르는 모호함, 관성을 거부하는 까칠함, 어떤 국면의 도래가 영속적이거나 안정적인 상황 변화를 의미하지 않음에 대한 날카롭고 비타협적인 자각, 이를 위한 지속 가능한 변화와 쇄신이 더욱 필요한 때가 아닌가 여깁니다."라고 말하며 사회과학 연구자 고유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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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예진 커뮤니케이터
carryy0823@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