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 발표
한양대·서울대·경기대·씨에스캠(주)·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참여한 '고층 빌딩 외벽을 빠르게 청소하는 곤돌라 탑재형 청소 로봇'이 '2020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됐다.
지난 8일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송재복, 이하 기단연)는 '2020년 올해의 10대 기계 기술'을 선정·발표했다. '올해의 10대 기계 기술'은 한 해 동안 국내에서 개발된 기계 분야 우수한 제품 또는 기술을 선정함으로써 연구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국내 우수 기계기술을 대외에 홍보함을 목적으로 기단연에서 2013년에 처음 제정했다.

선정된 기술을 살펴보면 △고층 빌딩 외벽을 빠르게 청소하는 곤돌라 탑재형 청소 로봇(한양대·서울대·경기대·씨에스캠(주)·한국전자통신연구원)△공기 중 부유하는 박테리아·바이러스 제거하는 공기살균청정기(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세계 최초 캡슐형 수제 맥주(LG전자) △수소 충전소용 하이브리드 피스톤 타입(Hydro Piston Type) 압축기((주)지티씨)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시스템(대우조선해양(주))△원격제어 심혈관 중재 시술 로봇(서울아산병원) △증발기액분리의 신개념 사이클 기술을 적용한 고효율 에어컨(LG전자) △통증 없이 ‘붙이는 주사’ - 나노마이크로 DNA 니들 패치(한국기계연구원) △하지 절단 장애인의 정상 보행을 위한 발목형 로봇 의족(한국기계연구원) △해양 기름 유출 사고 대응 자동화 기름 회수 시스템(서울대학교) 등 총 10개의 기술이다.
매년 기계의 날 기념행사(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자본재공제조합 공동 주관)에서 선정된 기술에 대한 선정패 수여식이 있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상황 악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으로 기계의 날 기념행사가 취소돼 선정패는 별도로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기단연은 2001년에 설립돼 국내 기계공학 및 기계산업 관련분야 단체들의 상호 협력을 통한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학술활동, 산학협력, 인력양성, 정책개발연구 등의 사업을 공동지원하며, 우리나라 기계관련 산업기술의 발전과 보급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