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뮤직 토토사이트, 연세대 순 … 최연소는 이스트소프트 김장중 동문
3월 4일 ‘CEO스코어’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벤처기업이 탄생하기 시작한 1985년 이후 30년간 창업된 728개 상장기업의 창업자 중 출신 학력이 공개된 482명을 분석한 결과 한양대가 두 번째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3명을 배출한 서울대가 25.5%의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그 다음 한양대가 40명(8.3%)으로 그 뒤를 따랐다. 이어 연세대(38명, 7.9%), 고려대(28명, 5.8%), 성균관대(19명, 3.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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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양대가 다른 대학과 비교해 월등하게 높은 창업자 배출률을 이룬 배경에는 오래전부터 실용학풍을 기반으로 도전하고 이끄는 인재를 배출해 온 한양대만의 노력과 행보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 평가된다. 지금도 한양대는 한양 테크벤처 프로그램 워크숍 진행, 한양 스타트업 포럼 공식 출범, 한양청년창업펀드 투자상담회 개최 등 ‘창업’과 관련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조사 대상의 ‘출신 전공’을 분석한 결과 △공학 △경영경제 △자연과학 △인문사회 △의학약학 순으로 비중이 높았으며, 특히 공학 전공은 250명으로 전공이 확인된 445명 중 56.2%에 달할만큼 압도적이었다. 그만큼 사회적으로 공학 전공자의 진출이 활발했으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연소 창업자는 한양대 수학과 출신으로 만 21세에 회사를 창업한 이스트소프트의 김장중 대표가 거론되었다.
한편 이번 통계에 따르면 회사를 설립해 상장에 성공한 창업자 3명 중 1명은 삼성, 현대, SK, LG 등 범 4대 그룹 출신이었다. 이들 4대 그룹 출신 창업자들은 대부분 IT 전기전자 업종에서 경력을 쌓은 뒤 창업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