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 로그인 뚫기대, 젠더감수성 실천 사례 공모받아 시상
남녀차별, 혹은 양성평등은 기존에 우리가 갖고 있던 남과 여에 대한 차별적인 인식을 없애는 것부터 시작한다. 공학계에 존재하는 성 고정관념은 기존에 존재하는 대표적인 차별이다. 우리대학 양성평등센터는 지난 2007년 개소한 이래 양성평등 인식을 퍼트리기 위해 여러 활동을 수행해왔다. 또한 올해 초 개소한 토토사이트 로그인 뚫기여성공학인재양성센터는 특별히 여성 공학도를 위해 교육, 진로 등과 더불어 차별적인 인식을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는 ‘토토사이트 로그인 뚫기인 젠더감수성 사례 공모전’을 시행해 학생들이 직접 젠더감수성과 관련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젠더감수성 사례 공모
양성평등센터와 토토사이트 로그인 뚫기여성공학인재양성센터가 함께 주관한 ‘토토사이트 로그인 뚫기인 젠더감수성 사례 공모전’은 양성평등과 관련된 사례 및 이야기를 듣고자 시행됐으며, 최근 더욱 주목받는 젠더감수성에 초점을 맞췄다. 젠더감수성은 사회문화적 성과 관련된 통념 및 고정관념을 객관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는 남성 혹은 여성이 상대방의 성을 잘 이해할 수 있는가에 중요한 기준이 된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 한달의 공모기간을 통해 진행됐다. 글, 그림, 영상 등의 다양한 형태를 통해 직접 경험한 이야기, 실천한 이야기, 혹은 가상의 이야기까지 젠더감수성을 실천했거나 젠더감수성의 시각에서 문제의식을 가진 작품들을 공모받았다. 총 50여 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총 9명에게 상이 수여됐다. 수상자들은 지난 21일 공업센터에 있는 WE-HY 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장과 경품을 수여받았다.

남성 스포츠 여성 스포츠가 따로 있나요
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이은선(스포츠산업학과 4) 씨의 ‘축구하는 여자의 이야기‘. 이 씨가 우리대학 축구 동아리 ‘라이언 레이디스’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포츠를 바라보는 차별적인 시선에 대해 비판했다. “축구 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가 남자만, 혹은 여자만 할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다, 성별 관계없이 모두가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이 씨가 이번 공모작에 담고자 했던 주제다.
영상 속에는 다양한 종류의 스포츠 종목이 나온다. 그런데 축구처럼 몸싸움이 격렬한 스포츠는 남성 스포츠로, 발레와 같은 무용 스포츠는 여성 스포츠로 치부하는 세태에 대해 꼬집는다. 이와 함께 현재 활동중인 라이언 레이디스의 모습을 보여주며 여성도 얼마든지 축구를 좋아하고 즐길 수 있으며, 어떤 스포츠든 ‘남성만’ 혹은 ‘여성만’ 하는 스포츠라는 제약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많이 했는데 주위에서 ‘여자가 무슨 축구냐’ 할 때마다 ‘그게 뭐 어때서’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이번에 이를 표현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근본적인 인식 해소로 나아가는 한걸음
대상 ‘축구하는 여자의 이야기’ 외에도 ‘정책학과 성평등위원회를 소개합니다’, ‘나는 여자답지 못한 여자입니다’, ‘난 그런 칭찬이 좀 불편합니다’의 세 작품이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다섯 작품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젠더감수성이라는 주제 아래에 모인 작품들. 과거에 존재했던 여러 차별들처럼, 이 작품들 속 이야기들 또한 과거의 이야기가 되는게 사회가 한걸음 나아가는 것일까 돌아보게 한다.
글/이상호 기자 ta4tsg@hanyang.ac.kr
사진/최민주 기자 lovelymin10@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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