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사이트 토토사이트 가이드라인에서 제외된 건설산업…해당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연구
환경·사회·거버넌스, 건설업 특화 웹툰사이트 토토사이트 지표 10가지 제안
“지속가능한 건설 생태계를 위한 실효적 웹툰사이트 토토사이트 지표 마련이 목표”
한혜주(건설환경공학과 4) 씨와 양재용 산업융합학부 교수가 지난달 7일 연세대에서 열린 2025년 (사)한국생산관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건설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ESG 평가지표에 관한 연구』를 발표해 우수상을 받았다.
K-ESG 가이드라인의 공백, ‘건설업'
산업통상자원부가 2021년 12월 K-ESG 가이드라인 ver.1.0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일부 업종별 ESG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그러나 건설업은 폐기물·탄소배출·안전사고 등 환경·사회적 리스크가 큼에도 불구하고 해당 가이드라인에서 제외돼 있었다. 한 씨와 양 교수는 해당 문제점을 크게 인식했다.
한 씨는 “건설업은 프로젝트 단위 산업이기에 기존의 통합지표로는 현장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다”며 “건설업에 맞는 평가 기준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연구 주제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업이 환경·안전 리스크가 가장 큰 산업임에도 지표가 없다는 건 산업의 특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며 “건설폐기물이 국내 폐기물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산업재해 사망자 수가 가장 높은데도 평가 기준이 없다는 점이 가장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시급한 업종이 오히려 공백 상태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 씨는 “건설업은 수년에 걸쳐 특정 지역에서 진행되는 만큼 주민의 생활환경과 안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건설업 ESG의 핵심은 지역사회와의 관계 관리고 소통 체계와 주민 의견 수렴, 지역 기여도 등을 세부적으로 반영한 평가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설업 특화 ESG 지표 10가지 도출
연구는 국내·외 선행문헌을 분석해 건설업 특화 ESG 지표 10가지를 도출하고, 이를 국내 주요 건설사 5곳의 ESG 보고서에 적용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씨는 “현장 중심의 정성적 정보와 성과 공개가 잘 이뤄진 기업도 있지만 공시 방식의 차이로 동일한 수준의 성과가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건설업 평가가 기존의 정량 중심 체계에서 정성·정량의 균형 체계로 전환돼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연구에서 도출한 10개 지표는 크게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로 구분된다. 한 씨는 환경 영역을 친환경 건설기술 반영, 친환경 건축물 인증(LEED·G-SEED 등급 포함), 재생자재 활용 비율, 건설현장 환경관리 수준으로 구성했다. 그는 "재활용에 투입되는 INPUT을 중심으로 구성된 기존 재활용률 지표와 달리 실제 시공 현장에 활용되는 OUTPUT을 중심으로 지표를 도출했다"고 강조했다. 사회 영역은 지역사회 민원 대응·소통 체계, 지역사회 투자 및 고용창출, 품질경영, 취약인력 보호, 하도급 안전역량 평가 및 지원으로, 거버넌스 영역은 공급망 투명성 및 공정거래 관리로 구성했다.
건설업 ESG 리스크 중에서 한 씨가 가장 시급하다고 본 문제는 안전보건과 공급망(하도급) 관리다. 그는 “건설업은 다단계 하도급 구조라 현장 관리 수준이 기업 ESG 수준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중대재해 발생률이 높고 협력사의 안전역량이 다양해서 이를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개선하는 시스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연구 과정에서 중점을 둔 것은 ‘건설업의 특성이 기존 지표에 반영되는가’다. 한 씨는 “기존 K-ESG는 결과 중심의 정량지표 위주라 건설업의 현장 운영이나 관리체계를 잘 드러낼 수 없었다”며 “프로젝트 단위·현장 중심·하도급 구조라는 산업적 특성을 기준으로 정성적 지표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한 씨는 본 연구가 현장 환경관리, 취약인력 보호, 하도급 안전역량 평가 등 현장 중심의 정성지표를 새롭게 제시했다는 점에서 기존 지표와 차별화된다고 평가했다.
연구 과정에서 뜻밖의 발견도 있었다. 한 씨는 “취약인력 보호 항목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한 일부 기업이 있었다”며 “DL이앤씨와 포스코이앤씨는 외국인 근로자 대상의 안전교육, 다언어 안전교육 등 현장 중심의 보호체계를 갖추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부분의 기업이 협력사 안전교육, 비용 지원, 평가체계를 비교적 충실히 운영한다는 점은 하도급 안전역량 관리가 전반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다는 긍정적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타당한 지표가 중요", 수업과 지도 교수 조언의 힘
건설환경공학과 수업과 지도 담당 양 교수의 역할은 연구에 큰 도움이 됐다. 한 씨는 “전공 수업에서 교수님들이 실제 공사현장의 안전사고·품질 문제·지역사회 민원 사례를 상세히 소개해 줘 현장의 실제 맥락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혁신융합전공을 부전공하며 수강한 ‘ESG 평가방법론’ 수업에서 GS건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해 본 경험이 연구 방향을 잡는 데 결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양 교수로부터 “지표는 많이 만드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객관적 근거와 산업적 타당성이 있는 지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을 받으며 지표의 근거를 꼼꼼히 검토하고 논리적으로 연구를 정리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 씨의 진로와 삶의 목표에도 뚜렷한 영향을 미쳤다. 한 씨는 “연구를 통해 건설 산업에서도 ESG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실감했다"며 "ESG와 건설을 연결하는 영역에 더 큰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향후에는 ESG 전략, 지표 개발, 지속가능경영 컨설팅 분야를 중심으로 하되 프로젝트 관리(PM) 역량도 함께 확장해 건설·환경 분야의 ESG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커리어를 쌓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K-ESG 건설업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질 때 내가 개발한 10개 지표가 참고 자료로 활용되면 좋겠다”며 “건설사의 현장 기반 ESG 성과 측정 모델을 개발하거나 국제 기준과 연계된 평가체계를 연구하고, 기업의 ESG 전략 수립에 참여하는 전문성을 갖춰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 씨의 연구는 건설업 특유의 현장성·프로젝트성·하도급 구조를 반영한 평가체계의 필요성을 실증적으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는 향후 더 많은 기업의 공시 정보를 기반으로 지표를 보완하고 현장 정보 공개가 확대되면 ESG 투명성이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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