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신뢰 가능한 인공지능(AI) 개발과 활용을 위한 산·학·연 협의체 ‘AI 신뢰성 얼라이언스’의 발족식 및 창립총회에서 철학과 이상욱 교수가 초대 의장으로 선임됐다. 얼라이언스는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AI 인증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향후 국내 AI 신뢰성 검·인증 민간 생태계 확산과 기업 지원을 주도한다. 또 △개방 협의체 △기술·신뢰성 균형 확보 △민관·국내외 연계 플랫폼이라는 3대 운영 원칙을 내세워 기업과 연구기관, 공공부문을 아우르는 신뢰성 인증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의체에는 서울대·KAIST·한양대 등 주요 대학과 네이버·카카오·KT·삼성SDS 등 대기업, 그리고 포티투마루·에이아이웍스·코난테크놀로지 등 신생 스타트업이 대거 참여했다.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IBM·구글 클라우드 같은 글로벌 기업까지 합류해 국제 협력의 기반도 마련했다. 공공기관으로는 NIA, NIPA, KISDI, AISI 등이 힘을 보탰으며, 정책·거버넌스·기술·표준·인증·교육을 담당할 3개 분과도 운영된다. 이상욱 의장은 “국내 AI 기본법 준수와 국제 인증체계 정합성 확보, 상호인정 기반 마련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신뢰성 확보를 지원하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규범을 선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