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욱 철학과 교수가 지난 18일 열린 '제8회 인사이트 포럼'에서 발표를 맡았다. 그는 AI 산업의 진흥이 중요하지만 신뢰와 안전에 대한 연구와 기술 개발, 법ㆍ제도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트럼프 재집권 이후 국제 AI 거버넌스 동향이 바뀐 부분은 있지만 큰 틀에서 차이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미국 연방정부 차원 AI 규제는 없지만 주정부 차원 규제는 있고 미국 정부도 여전히 AI안전연구소 활동에 무게를 두고 영국ㆍ프랑스ㆍ독일 등과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신뢰성과 안전성 원칙을 넘어 행동 규범을 만들어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AI가 인류를 지원할 잠재력이 있지만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사람의 기본권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개발돼야 한다는 게 보편적 합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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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빈 커뮤니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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