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 위키대학교 ERICA캠퍼스 스포츠과학부 축구 동아리 하냥FC가 5월 3일부터 6일까지 경상남도 합천군민체육공원에서 열린 '2025 수려한 합천 대학동아리 축구대회'에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대학 축구 동아리들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하냥FC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져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 예선 전승...압도적 경기력으로 조 1위
총 12개 조로 구성된 이번 대회에서 하냥FC는 1조에 속해 예선전을 치렀다. 서원대 오아시스와 동서대 LST와의 경기에서는 오윤택의 결승골에 힘입어 두 경기 모두 하냥FC가 1대0으로 승리를 챙겼고, 마지막 경기인 우송대 S.F.M전에서는 임원철, 유대한, 성현창, 오윤택이 차례로 골을 기록하며 4대 0 대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 토너먼트에서도 흔들림 없이...전국 강호 연파
16강전에서는 이번 대회의 우승 후보로 꼽히던 한국교통대 KIKA와 맞붙었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서수빈이 왼쪽 코너킥에서 직접 골문을 흔드는 극적인 득점을 기록하며 1대 0 승리를 따냈다.
8강 상대는 2024년 KUSF(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클럽챔피언십 남부지역 예선 준우승팀인 경상국립대 FC ONE이었다. 상대의 촘촘한 수비에도 불구하고, 경기 후반 이우현이 빠른 침투로 만들어낸 기회를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대 0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울산대학교 UPES를 만났다. 울산대는 이번 대회에서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돌풍을 일으키며 올라온 강호였다. 그러나 하냥FC는 전반부터 촘촘한 수비 라인을 유지하며 상대의 공격 흐름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후반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장용준이 침착하게 공을 다뤄 오른쪽 골문으로 연결되는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날의 유일한 득점으로 하냥FC는 1대 0 승리를 거두고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 결승전, 아쉬운 승부차기 패배...그러나 값진 준우승
결승 상대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차기로 올라온 경국대학교 SPEED였다. 하냥FC는 단 1시간의 짧은 휴식만을 가진 채 결승전에 임했지만, 경기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며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여러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냈음에도 경국대의 밀집 수비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정규시간과 연장전까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진 경기에서 하냥FC는 3대 4로 석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 골든글러브 수상...하냥FC의 다음 행보는?
하냥FC는 이번 대회에서 결승전까지 전 경기 무실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뛰어난 조직력을 입증했다. 특히 골키퍼 김동영은 안정적인 선방 능력을 바탕으로 대회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되며 팀의 수비적 성과를 대표했다.
하냥FC는 2017년 창단 이후 꾸준한 발전을 이뤄왔다. 2021년 KUSF 클럽 챔피언십 3위, 2023년 KUSF 중부지역 우승, 2023년 KUSF 클럽 챔피언십 3위, 2023 GUFA CHAMPIONSHIP 우승, 2024 GUFA CHAMPIONSHIP 준우승에 이어 이번 2025년 합천 대회에서도 값진 성과를 거두며 전국 강호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올해부터 박예준 감독(전 한양대학교 축구부 소속)이 팀을 이끌며, 빌드업 중심의 전술과 세밀한 경기 운영을 통해 팀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전국 제패’를 향한 하냥FC의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되었으며, 준우승이라는 성과는 그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