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밀 데이터 흐름 가시화 도구’ 제안해 좋은 평가받아
정은서(산업경영공학과 2) 씨와 오민용(산업경영공학과 2) 씨가 미래와소프트웨어와 함께하는 ‘제5회 아이디어 공모전(정보보안 웹·앱 개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대학(원)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혁신적인 정보보안 솔루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공모전은 ‘infoSec관련 문제 선택,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웹·앱 개발 및 아이디어 제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정 씨와 오 씨는 해당 공모전에 산업기술보호 카테고리가 있는 것을 보고, 학교에서 배운 전공 지식을 실제 현장 문제 해결에 적용해 볼 좋은 기회라 생각해 공모전 참여를 결심했다.
그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산업 기밀 데이터 흐름 가시화 도구’다. 이는 기업 내 민감한 데이터의 생성 위치, 이동 경로, 접근자 등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하고 AI 사전 학습을 통해 사전 유출을 탐지하는 기술이다. 정 씨는 “데이터가 어디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가시화해 정보 보안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보안 기술”이라고 말했다.
기존 보안 기술과 차별점은 개별 확장자를 사용해 파일의 보안 정도나 인증성을 강화한 점이다. 이를 통해 이상 접근이 탐지되면 AI나 실시간 감지 시스템이 감지하여 실시간으로 관리자에게 경고한다. 문서 중요도에 따라 보안 민감도를 분류해 사용자가 적절하게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정 씨는 “팀명인 M.E.S.A를 확장자로 사용했다”며 “이를 통해 보안이 부여된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보안키를 통해 M.E.S.A 파일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M.E.S.A. 파일은 클라우드나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공모전 준비 과정에서 서경민 산업경영공학과 교수의 도움도 받았다. 정 씨는 “AI 관련 지식이 부족해 공모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경민 교수님과 미팅을 통해 AI 기술 관련 조언을 받아 공모전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씨는 해당 공모전을 통해 정보보안 등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는 “공모전을 준비하며 기획이나 시스템 설계 분야에 많은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산업 기술 보안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추후 공모전 준비에 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정 씨는“기회가 된다면 해당 분야 공모전을 추가로 준비하거나 관련 프로젝트 및 연구에 참여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소감으로 정 씨는 “공모전을 준비하며 여러 어려움과 부족함을 느꼈지만, 팀원과 함께 생각한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공모전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보안 및 데이터 관련 프로젝트나 연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