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당일 학생식당 조기마감, 학생들에게 많은 인기 끌어
“자식 같은 학생들에게 밥 한 끼 선물하고 싶은 마음에 기부”

지난 26일과 27일 한양대 한양플라자 3층 학생식당에서 가슴 따뜻한 한 끼가 학생들에게 제공됐다. 메뉴는 ‘한우투플순살갈비찜’. 좀처럼 보기 힘든 1++ 한우를 이용한 메뉴는 남은(국제관광대학원 23) 씨의 통큰 기부로 가능했다.

 

▲ 남은(국제관광대학원 23) 씨의 기부로 지난 26일과 27일에 '1++한우 순살 갈비찜'메뉴가 학생식당 메뉴에 등장했다.
▲ 남은(국제관광대학원 23) 씨의 기부로 지난 26일과 27일에 '1++한우 순살 갈비찜'메뉴가 학생식당 메뉴에 등장했다.

남 씨는 마장동에 위치한 축산업체 ‘효성푸드빌’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다. 2023년 전통시장과 관광업을 연계해 보고 싶어 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에 등록했고, 다음 학기 졸업을 앞두고 있다. 그는 “아들·딸 뻘인 자식 같은 학생들에게 맛있는 밥 한 끼를 선물하고 싶어 한우를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날 등장한 한우 갈비는 약 400kg로 소 두마리 분량이며, 이를 시가로 환산하면 2300만 원어치다. 남 씨가 기부한 한우는 26일 점심 1000명분, 다음날 27일 아침 150명분, 저녁 450명분, 총 1600명분이 만들어져 학생들에게 제공됐다.

 

▲ 학생들에게 제공된 '한우투플순살갈비찜' 메뉴의 모습. 저렴한 가격에 1++ 한우를 먹을 수 있어 학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 학생들에게 제공된 '한우투플순살갈비찜' 메뉴의 모습. 저렴한 가격에 1++ 한우를 먹을 수 있어 학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제공된 ‘한우투플순살갈비찜’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학생식당 김소연 영양사는 “27일 아침엔 마련된 식사가 5분 만에 다 마감됐고, 저녁도 조기 마감됐다”고 말했다. 한 학생은 “오늘은 줄을 서서라도 무조건 먹기 위해 기존 식사 시간보다 일찍 나왔다”며 “저렴한 가격에 1++ 한우 갈비찜을 먹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 남 씨는 이번 한우 기부 외, 지난 3월 국제관광대학원 발전기금으로 2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 남 씨는 이번 한우 기부 외, 지난 3월 국제관광대학원 발전기금으로 2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남 씨는 지난 3월 국제관광대학원 발전기금으로 2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그는 여력이 닿는 대로 기부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 씨는 “나눔이란 많이 있든, 적게 있든 내가 가진 것을 자신의 이익을 바라지 않고 베푸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내가 나눔으로써 행복이 더 커진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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