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자 「국립국악관현악단 창단 30주년..."파격적인 시도가 국악관현악 발전시켜"」 기사

3월 11일자 <세계일보>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악장 오경자(국악과) 동문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 동문은 올해로 창설 30주년을 맞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이하 악단)의 창단 멤버다. 그가 국악을 시작한 계기는 언니다. 그는 "언니가 가야금을 타는데 초등학교 3학년 때 그 소리가 너무 좋아 중학교 때까지 가야금을 연주하면서 노래를 불렀다"며 "언니가 '국립국악고등학교라는 곳이 있는데 네가 그곳을 갔으면 좋겠다"고 해서 거문고를 선택했고 지금의 거문고 연주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악단의 첫 과제는 국악관현악 정체성 확립으로 개량 국악기를 표준화하고 보급했다. 본래 가야금 줄은 12현이었으나 25현으로 개량했다. 이러한 개량 25현 가야금의 등장은 국악관현악 음폭을 비약적으로 넓혔고 합주에서의 조화와 표현력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연소 예술감독이었던 5대 예술감독 원일은 파격과 실험으로 악단을 이끌었다. 오 동문은 그에 대해 "늘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았고 국악에 현대 예술 장르를 적극적으로 접목했다"며 "덕분에 국악을 낯설게 생각하던 젊은 관객층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악단은 미디어아트, VR 기술 등을 접목한 혁신적인 공연도 다수 선보였다. 오 동문은 "이러한 시도들이 국악의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해주었다"며 "우리 단원들에도 큰 자극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악단은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창단 30주년 기념 공연을 연다. 오 동문은 "창단 30주년을 기념하면서 단원이 가장 사랑했던 음악, 관객이 가장 사랑했던 음악으로 연주곡을 선정했고 원일 전 예술감독 신곡도 초연한다"며 "마지막에는 은퇴 단원 열세분이 함께 연주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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