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자 「외환위기 이후 장기 실업자 최대...5명 중 1명 반년 넘게 구직 중」

10월 1일자 <한국일보>는 장기 실업자 발생 추이에 대해 보도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실업자 중 6개월 이상의 구직 활동에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이 11만3000명으로 20.0%를 차지했다. 이는 외환위기 여파가 있었던 1999년 8월(20.1%) 이후 2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러한 장기 실업자의 증가는 구직자와 일자리의 조건이 맞지 않는 '일자리 불일치'의 단면을 보여준다.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8월 기준, 장기 실업자의 전 직장 퇴사 이유 중 '시간ㆍ보수 등의 직업 여건 불만족'이 24.7%였다.

하준경 ERICA 경제학부 교수는 "반년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건 구직자와 일자리가 잘 맞지 않는 고용 불일치 때문으로 보이며 장기화화면 결국 구직을 단념할 가능성이 크다"며 "재교육과 직업훈련의 실용성을 높이고 좋은 일자리와 나쁜 일자리가 나뉘지 않도록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해결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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