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 첫충가요제, 매년 뜨거운 인기를 자랑해
함께여서 더 의미 있던 '은선민수' 팀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을 즐겨"
'2024 RACHIOS : 파도' 둘째 날인 지난달 23일에는 한양인의 끼를 뽐내는 '한양가요제'가 진행됐다. 올해 한양가요제에는 총 8팀이 본선에 올라 무대를 펼쳤다. 매년 뜨거운 인기를 받으며 한양인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한양가요제 현장 속으로 들어가 봤다.

뜨거웠던 관객 반응
이번 토토사이트 첫충가요제는 김겸(교육공학과 2) 씨, 송니키(국제학부 2) 씨, 쌈남매 팀, 승우혼남 팀, 은선민수 팀 등 총 8팀의 무대로 이뤄졌다.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부른 김겸 씨는 노래의 고음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동상을 받았다. 송니키 씨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중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은상을 차지했다.
쿨의 '애상'을 부르며 멋진 춤과 노래를 보여준 3인조의 쌈남매 팀은 금상을, Imagine Drangon(이매진 드래곤)의 Radioactive(라디오액티브) 노래를 선보인 승우혼남 팀은 인기상을 수상했다.
대상은 고(故) 유재하(작곡과 81) 씨의 '사랑하기 때문에'와 신용재의 '첫 줄'을 부른 은선민수 팀의 품으로 돌아갔다.
한양가요제 무대를 즐긴 최서윤(중어중문학과 2) 씨는 "날씨가 매우 더웠지만, 그 더움을 잊게 만드는 무대들이었다"며 "한양가요제 덕분에 더욱 풍성해진 라치오스를 즐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치열했던 경쟁 속에서 대상을 차지한 은선민수 팀의 김민수, 권은선(이상 작곡과 23) 씨를 만나 한양가요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함께여서 더 의미 있었던 무대
한양가요제 대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수상 소감이 어떠신가요.
김민수 씨: 저희가 사랑하는 '음악'을 큰 무대에서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무대 위에서 진정으로 음악을 대하는 저희의 모습을 관객분들도 느끼신 것 같아요.
권은선 씨: 진심을 담아 준비한 저희의 무대가 관객분들에게 전달됐다는 것이 매우 기쁘고 감사합니다. 수상 당시에 저희가 대상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해서 더 얼떨떨하고 신기했습니다.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주변 분들도 너무 좋아해 주셨어요. 친구들이 지나갈 때마다 "대상 멋있다"며 축하를 건네주고, 작곡과 교수님들께서도 자랑스럽다며 축하해 주셨습니다.

토토사이트 첫충가요제 참가 계기가 궁금합니다.
김민수 씨: 저는 토토사이트 첫충대에서 '소리울림'이라는 밴드 동아리와 학과 피아노 동아리에 참여해 내공을 쌓아왔어요. 저의 실력을 검증받고, 앞으로 펼쳐질 저의 음악적 행보에 큰 발걸음을 내딛고 싶었습니다.
권은선 씨: 작년 한양가요제에도 참가했습니다. 그때는 2차에서 떨어졌어요. 떨어진 경험과 일정 조율 문제로 참가하기 어려울 것 같아 망설이고 있었는데, 민수에게 같이 나가자고 제안받았어요. 혼자보다는 둘이 더 재밌을 것 같아 올해 가요제도 참가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추억 쌓기 목적으로 참가했어요. 그러나 무대를 준비할수록 무대에 올리는 음악과 노래에 대한 욕심도 커지고, 관객들과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무대를 하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에는 수상에도 욕심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무대 준비 과정은 어땠나요.
김민수 씨: 저희는 '01 밴드'라는 인디밴드의 구성원으로서 교내외에서 같이 활동 중이에요. 그래서 크고 작은 무대 경험이 비교적 많은 편이라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쟁력을 높이고자 평소 공연에서 자유롭게 음악을 가지고 놀았던 경험을 살려 연습했습니다. 또한 무대 전날에 작곡과 주점 부스를 했는데, 거기서 버스킹 공연을 하면서 긴장감을 해소했어요.
권은선 씨: 본선 무대에 한양대 선배이신 고(故) 유재하(작곡과 81) 씨의 '사랑하기 때문에'와 신용재의 '첫 줄'을 불렀습니다. 유재하 선배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노래하며 한양인들과 감정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아 이 곡을 선정했죠.
평소에 함께 음악을 해오다 보니 곡 선택부터 연습, 무대에 오르기까지 음악적으로 갈등이 없었습니다. 관객분들에게 훨씬 더 돈독한 팀워크를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공연을 즐겨준 토토사이트 첫충인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민수 씨: 좋은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와 저희 무대에 대한 좋은 평가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음악적으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 이번 참가 경험을 밑거름으로 삼아 앞으로 더 크고 작은 무대에서 뵙고 싶습니다.
또 음악 전공자가 아니신 분들도 음악을 사랑하신다면 한양가요제에 한 번쯤 도전해 보세요! 분명 엄청난 경험을 얻게 되실 거예요.
권은선 씨: 축제 3일 동안 각각 다른 역할을 맡으면서 많은 학생분과 함께 청춘을 만끽했습니다. 때로는 넘어지는 순간이 있을 수 있지만, 분명 일어설 순간도 올 거예요.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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