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자 「“코로나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15조 줄어”… 문제는 연체율」 기사

6월 9일 <동아일보>는 만기연장·상환유예 제도에 대해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4년째 운영 중인 만기연장·상환유예 제도를 이용하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대출이 총 85조 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기연장·상환유예 대출의 전체 규모는지난해 9월 말 100조1000억 원에서 올 3월 85조3000억 원으로 다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 여력이 개선되거나 저금리 대환대출 등을 통해 상환을 완료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연착륙을 장담하긴 어렵다고 우려한다. 높아진 금리 수준에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의 위험 수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만기 연장 등을 통해 당장 문제가 터지지 않더라도 잠재된 부실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라며 “최근 높아지는 금융권 연체율 문제와 자영업자들이 실제로 돈을 벌고 있는지 등을 적극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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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민 커뮤니케이터
clairdaisi@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