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자 「번 돈으로 이자도 못 내는 건설사들… 올해 826곳 폐업」 기사
5월 24일자 <동아일보>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여파로 자금난에 시달리며 휘청거리는 건설사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택시장의 미분양 사태가 심각해지는 상황 속 건설사들의 분양 미수금마저 늘면서 자금 상황이 악화된 것이다. 실제 부채비율 300%를 넘는 건설사는 22곳으로 전년(10곳)의 두 배 이상으로 뛴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건설사도 14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금난에 시달리며 문을 닫는 건설사들도 계속해서 나온다. 올해 1∼4월 폐업한 건설사(종합·전문)는 826곳으로 전년 동기(642곳)보다 28.7% 늘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부동산 호황기를 타고 진행된 무분별한 투자가 건설업계 자금난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 이창무 교수는 “시장이 좋을 때 건설사들이 무리한 투자를 벌인 결과가 지금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현 위기는 투자 실패에 따른 측면이 분명히 있는 만큼 분양가를 할인하는 등 건설사의 자구 노력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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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커뮤니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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