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자 「‘누구나 버스 무료’ 청송군의 실험…지방소멸 막고, 탄소감축도」 기사

4월 26일자 <한겨레>는 경북 청송군이 올해부터 시내버스를 무료로 운영하면서 지역 내 대중교통 이용률이 증가하고, 나아가 온실가스 감축도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청송군이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취지로 시내버스 무료 운행을 시행한 결과 대중교통 이용률이 20~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청송군의 적은 인구수와 수지가 맞지 않아 버스 운행 대수 및 노선이 시민들의 필요 대비 부족하다는 점에서 시작한 아이디어가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 해당 정책은 온실가스 감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송군 등 대부분의 군 단위 농어촌 지역에서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워 주민들이 자동차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아, 수도권보다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아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 고준호 교수는 “지방은 대도시에 견줘 대중교통 무료화에 드는 비용이 적은 만큼, 적극적으로 도입하면 탄소 감축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고 교수는 버스 요금 무료화 정책이 본격적인 탄소 배출 감축 효과로 이어지기 위해선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이 함께 따라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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