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자 「노선버스와 택시 장점 합쳤다…DRT가 요즘 주목받는 까닭」 토토사이트 모멘트

3월 28일 자 <중앙일보>는 DRT의 운행 범위 확대에 대해 보도했다. 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는 승객 요청에 따라 운행 노선과 시간이 정해지는 교통수단이다. 시내버스가 정해진 노선을 따라 일정한 시간 간격을 정해 달리는 반면 DRT는 승객들의 호출을 받아서 그때그때 최적의 운행 노선을 구성해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초 국토교통부는 교통 불편 개선이 시급한 지역을 중심으로 DRT 등 즉시 확충 가능한 수단부터 신속히 투입하겠다고 하였다. DRT의 운영 범위도 현재 농어촌 지역으로 한정된 것을 신도시와 심야시간대 도심 등으로 넓히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농어촌 지역은 물론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신도시의 교통 불편을 줄이고, 도심의 심야시간대 귀가 전쟁을 해소하기 위해 DRT를 활용하겠다는 취지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DRT가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자칫하면 기존 버스보다 효율성은 떨어지면서 비용만 더 들 수도 있다. 실제로 인천연구원의 보고서를 보면 송도와 영종도에서 지난해 말까지 2년간 운행된 I-MOD는 월평균 1억 3000만~1억 4000만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DRT 업체와 해당 지자체의 준비 상태에 따라 서비스 품질이 천차만별이라는 지적도 있다. 시간대별로 차이가 큰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DRT가 급속도로 확대될 경우 기존 버스·택시업계와 충돌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고준호 도시·지역개발경영학과 한양대 교수는 “개념적으로 DRT의 효용성이 일반적인 대중교통보다 높아야 한다"라며 “실제로 그렇지 못하다면 요금 적정성, 운영기술의 성숙도, 이용자 수용성 등 복합적인 요인들을 분석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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