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자 <SBS Biz>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해 보도했다. 한국은행이 2월에 이어서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 시장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끝난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물가가 조금 잡혀가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공공요금 인상과 국제유가 재상승 가능성을 고려하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시점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 교수는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선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금리 수준이 긴축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현 수준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물가상승률은 점진적으로 둔화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화 가능성과 최근 일어난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과 같은 금융 불안 가능성을 언급했다. 유 교수는 “이러한 것들을 고려하면 지금으로서는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