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기획하고 실천한 한양대 'ESG 캠페인'
리필스테이션과 그린캠퍼스 캠페인으로 시도하는 토토 사이트 바카라
지속가능성과 윤리적 소비가 중요한 사회적 가치로 부각되는 요즘. 한양대에도 ESG 실천을 위한 학생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한양대의 희망한대 리더그룹 ‘키다리은행’과 ‘한가지’는 지난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지속가능한 소비문화와 자원순환의 실천을 주제로 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했다. 알맹상점과 아름다운가게와의 협업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지속가능성’에 대해 알리는 과정이었다.
키다리은행의 리필스테이션
이번 캠페인은 키다리은행이 매년 ESG 가치를 기반으로 추진해온 정기 사업의 일환이었다. 키다리은행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홍민재(경영학부 4) 씨는 “키다리은행은 2015년 설립 이후, 한양인들의 복지 증진과 사회적 공헌 실천을 위해 다양한 ESG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며 “올해는 소비자 중심의 친환경 실천을 위한 리필스테이션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캠페인 기간에는 리필스테이션 설치에 앞서 사전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참여자들은 리필스테이션의 환경적 효과를 배우고, 실제로 리필을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후 키다리은행은 6월 초부터 약 한달 간 한양대 2학생생활관과 7학생생활관 내에 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부스에는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비치해, 개인 용기에 필요한 만큼 리필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한가지의 그린캠퍼스 캠페인
같은 기간, 한가지는 사용하지 않는 물품 기부를 통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가지의 대표자를 맡고 있는 최민수(경영학부 2) 씨는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성을 고민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캠페인을 생각했다”며 “학생들이 직접 물품을 기부함으로써 자원순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수거된 물품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재판매되며, 판매 수익금은 환경 교육 프로그램과 업사이클링 벤치 조성 프로젝트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 씨는 “학생들이 기부한 물품이 단순한 기부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로 순환돼 실질적인 변화를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인상 깊던 순간
홍 씨는 “캠페인 기간 내내 매일 개인 용기를 들고 부스를 찾은 참여자가 인상적이었다”며 “단순한 혜택 때문일 수 있지만, 직접 실천하는 모습 그 자체가 의미 있는 변화였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학생들이 리필스테이션에 더 익숙해 보였다”며 “국내에도 이러한 친환경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 씨는 “캠페인에서 증정하는 키링을 받기 위해 옷을 가득 챙겨온 참여자가 기억에 남는다”며 “작은 선물이 환경 실천의 동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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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은행과 한가지는 ‘ESG’라는 기업 언어를 대학생의 눈높이에서 어떻게 풀어낼지에 대해 고민했다. 최 씨는 “기업의 책임경영이라는 무거운 의미를 가볍게 소비하지 않도록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며 “ESG라는 명칭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실천을 통해 의미를 실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란 결론을 내렸다. 일상 속에서 실현 가능한 지속가능성을 위해 캠페인뿐 아니라 단체 운영에도 적용을 이어가고 있다. 홍 씨는 ”학생 단체 특유의 기수제 구조로 인해 장기적 프로젝트의 연속성에 한계를 느꼈다”며 “운영진 교체에 구애받지 않는 지속 가능한 구조를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작은 변화로부터
키다리은행은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플로깅 활동을 기획 중이다. 홍 씨는 “플로깅은 산책하듯 가볍게 참여할 수 있어 학생들의 참여 장벽이 낮다”며 “자연스럽게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이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고, 스스로 참여 가능한 사회 공헌 활동을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가지는 다가오는 2학기 축제 기간 동안 운영되는 푸드트럭에 100% 다회용기 사용을 실현하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최 씨는 “개인에게는 사소한 실천일 수 있지만, 그 의미들이 모이면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성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가능성은 한양대의 교훈인 ‘사랑의 실천’과 맞닿아 있다”며 “공동체를 위한 배려와 행동이 곧 사랑의 실천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