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 계정탈퇴병원,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구강보건의 날 기념 행사 진행
“한양인의 건강한 구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사로 자리 잡길"
한양대병원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해 교내에서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일간 오후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한양대 사자상 앞 부스에서 진행됐다. 치과의 임승원 교수와 치과 간호사들이 행사에 참여해 구강검진과 구강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더불어 구강건강 상담과 함께 구강 위생용품 사용법 교육과 치과 교정 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구강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향후 필요한 치료 방향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구강보건의 날 행사 부스를 찾은 학생들은 간단한 구강 검진을 통해 치아 배열, 치주 질환 등 구강 건강의 위험 요인에 대한 평가와 상담을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김민지(사회학과 4) 씨는 “항상 치아 교정에 대해 고민이 있었는데, 이번 상담을 통해 궁금했던 점을 해소하고 교정치료를 구체적으로 고려해 보는 계기가 됐다”며 감사함의 뜻을 전했다. 이어 “교내 치과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는데, 가까운 곳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한양인들에게 큰 장점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치과 임승원 교수가 말하는 구강 보건
임 교수는 2021년부터 한양대병원 치과 임상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소아부터 중장년층까지 전 연령을 대상으로 교정 치료를 담당하며, 예방 교정, 설측 교정, 악교정 수술 전후 교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KBS 라디오 '건강365', 헬스경향, 매경헬스, 대한치과교정학회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구강 보건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정보 전달을 위해 꾸준히 힘쓰고 있다.
치과 치료의 중요성
실제로 한양대 학생 중에는 충치 치료, 사랑니 검진 등을 위해 치과를 찾는 이들이 많다. 임 교수는 “주기적인 검진이 이뤄지지 않아 증상이 악화한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된다”며, “간단한 상담과 검진만으로도 많은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치과 치료는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다. 충치가 커지기 전에 치료를 받아야 신경치료를 피할 수 있는 것처럼, 교정 치료도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부정교합은 위생 관리가 어려워지거나,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하는 기능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나아가 턱관절 이상, 발음 장애, 심미적 문제로 인해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임 교수는 “부정교합을 방치하면 잇몸이 내려앉거나 치아가 기울어지는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가급적 어릴 때 교정 치료를 받는 것이 이상적이다”며, “교정치료는 나이에 제한은 없지만, 빠를수록 보다 원활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대학생 역시 부정교합이 있다면 조기에 치료받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임 교수는 “교정 치료는 단순히 와이어를 부착하는 방식 외에도 투명하고 탈착할 수 있는 장치를 사용하는 ‘심미 교정’이나, 앞니 일부에만 적용하는 '부분 교정'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며 “개인의 구강 구조와 수요에 맞춘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구강 건강 관리법
구강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습관은 ‘정확한 칫솔질’이다. 하루 세 번, 식사 후 3분 이내에 칫솔질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실제로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가글을 칫솔질 대신 사용하는 때도 있지만, 가글은 보조 수단일 뿐이다. 오히려 과도한 사용은 구강 내 침 분비를 억제해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어, 하루 한 번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칫솔질을 할 때 다음 네 가지를 유의해야 한다. 첫째, 씹는 면은 위아래 어금니 모두 빠짐없이 닦기. 둘째, 맨 뒤 어금니는 칫솔 끝을 세워 뒷면까지 닦기. 셋째, 안쪽과 바깥쪽은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쓸어올리듯 닦기. 넷째, 앞니 안쪽은 칫솔을 세워 치아 하나씩 쓸어내듯 닦기.
칫솔질과 함께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활용해 치아 사이를 청결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1년에 한 번 정도 스케일링과 구강 검진을 받는 것도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임 교수는 “이번 구강 보건의 날 행사가 정기적으로 이어져 한양인들의 건강한 구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사로 자리 잡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