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자 「한미 금리차 1.75%p '역대 최대…한은 '고심'」 기사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유혜미 교수는 5월 4일 자 경제현장 오늘에 패널로 출연해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관해 인터뷰했다.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렸다.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은 연 5.25%까지 오르면서 한국과 기준금리 차이가 1.75% 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유 교수는 "물가가 둔화되는 속도가 상당히 느리기 때문에 물가를 잡기 위해서 한 번 더 25bp의 금리 인상을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향후 금리 움직임에 대해서는 “최종 금리 수준에 거의 도달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조금 더 우세하다”라고 말했다. 그 이유로는 통화 정책의 시차를 들었는데, 3월부터 계속해서 인상한 금리가 이제 본격적으로 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보았다. 또한 지역 은행의 위기가 경기 침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를 빨리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유 교수는 소비가 둔화되어 내수가 조금 더 침체되고 은행 위기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경기 침체로 진행될 가능성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고용시장이 둔화세를 지속하는지 지켜보아야 한다며 ”고용시장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높은 임금 증가율로 지탱되었던 소비도 조금씩 둔화가 될 것이고, 따라서 경기 침체도 점차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금리 차이가 역대 최대로 1.75% 포인트를 벌어졌지만 기계적으로 환율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다. 유 교수는 “한미 금리 격차가 최대치로 벌어진 것이 환율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는 있다. 하지만 좀 더 중장기적으로 살펴봤을 때는 경제 기초체력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수출이나 무역적자의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긴축적인 금리 수준을 계속해서 유지한다면 물가 상승률은 점진적인 둔화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라며 "실질적으로는 한국은행도 최종 금리 수준에 도달했다"라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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