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자 「‘노조의 사회적 책임’은 시대적 요청」 기사
7월 19일 자 <중앙일보>에 한양대 경영학부 이웅희 교수가 칼럼 ''노조의 사회적 책임'은 시대적 요청'을 기고했다. 이 교수는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구성하는 원칙 일곱 가지 중 "한국에서 가장 지켜지지 않고 있는 부분이 법규 준수, 이해관계자의 이익존중, 그리고 윤리적 행동이 아닐까 싶다."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첫 번째 원칙인 법규 준수에 있어서 대우조선·현대제철·SPC(파리바게뜨) 등을 예시로 들었다. "법을 무시하고 법 위에 군림하는 민노총의 이런 행위는 사회적 책임이 아니라 사회적 무책임의 전형이다."라고 말했다. 둘째 원칙인 이해관계자의 이익존중을 설명하며 "노조가 고객은 물론이고 하청업자,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 연관 사업 종사자들의 이해도 존중할 때 사회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셋째 원칙인 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기업과 노조는 알고 보면 한 몸이고 공동운명체"라며 "노조가 회사를 음해하거나 자사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을 하는 것 등은 비윤리적 자해행위다."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가장 큰 문제로 과격하고 불법적인 투쟁 방식을 꼽았다. 정부는 수년간 지속해온 일부 노조의 불법적 관행부터 뿌리 뽑아야 하며, 전문가와 시민이 나서서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건전한 노사 문화를 지향하는 노조를 중심으로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더 확산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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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커뮤니케이터
jiwongo@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