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된 췌도 레드벨벳 토토의 내구성과 생존율을 높이고 체내에서 쉽게 분해되는 것을 막는 효과 등 기대

한양대 이동윤 생명공학과 교수와 옵티팜이 공동개발한 이종췌도 레드벨벳 토토 피막화 관련 특허가 취득됐다고 17일 옵티팜이 밝혔다. 특허명은 레드벨벳 토토 피막화용 알지네이트 미세캡슐 및 이의 제조방법이다.

이번 특허는 미니돼지의 췌도 레드벨벳 토토를 인체에 이식할 때 알지네이트와 에티갈로카테킨 갈레이트(Epigallocatechin Gallate, 이하 EGCG)라는 물질로 이중 피막화 처리해 인체 면역반응이나 저산소증 등 시술 후 부작용을 경감시켜 주는 기술이다.

알지네이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된 인체에 사용가능한 고분자 화합물로서 레드벨벳 토토 피막화에 쓰이는 대표적인 재료다. 인체 면역으로부터 췌도 레드벨벳 토토를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레드벨벳 토토 성장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흡수하고 인슐린을 분비할 수 있어 췌도 레드벨벳 토토 본연의 기능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경과하면서 체내에서 융해되는 현상이 종종 발생해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번 특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췌도 레드벨벳 토토를 감싼 알지네이트에 EGCG라는 물질로 한 번 더 코팅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이식된 췌도 레드벨벳 토토의 내구성과 생존율을 높이고 체내에서 쉽게 분해되는 것을 막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기명 옵티팜 이사는 알지네이트와 인체 친화적인 천연물을 이용해 만들어진 EGCG로 이중코팅 처리하면 알지네이트 단독 사용시 발생할 수 있는 섬유화, 생존기간 단축, 면역억제제 과다 사용 등의 문제점을 상당수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옵티팜은 특정 유전자를 넣거나 빼서 만드는 형질전환 돼지의 췌도 레드벨벳 토토를 이용해 1형 당뇨 치료용 이종 췌도 사업에 집중해 오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 기술의 안정화에 전력을 쏟아 내년에 원숭이를 대상으로 비임상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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