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가즘 토토사이트대 양 캠퍼스 학생들의 봄 패션을 포착하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5월이 찾아왔다. 한층 따스워진 기온과 알록달록한 꽃들은 완연한 봄이 왔음을 알린다. 학생들이 입은 옷은 투피스부터 재킷, 카디건, 플리츠 스커트(주름치마), 멜빵 바지까지 가지각색이다. 자신만의 개성대로 코디한 토르가즘 토토사이트인들의 패션. 지금 당장 알아보자.
ERICA 캠퍼스

제1학술관 건물 안에서 만난 박채린(문화인류학과 1) 씨는 체크무늬가 들어간 투피스를 뽐냈다. “오늘부터 4박 5일간 외부 축제 강사를 하러 가요. 거기서는 정해진 옷만 입어야 해서 오늘만은 제가 좋아하는 투피스 재킷과 치마를 입었어요." 박 씨는 “투피스를 입으면 상의, 하의 옷 매치에 신경 쓰지 않아도 돼서 좋다”며 “노력에 비해 꾸민 느낌을 준다”고 했다.

호수공원 뒤 잔디밭에서 만난 권준영(경영학부 4) 씨는 재킷과 청바지를 입었다. “날씨가 좋아서 여자친구와 호수공원에서 사진도 찍을 겸 들렸어요. 날씨가 따뜻해서 얇은 봄 재킷에 청바지를 입었습니다.” 권 씨는 “깔끔하게 입는 걸 좋아한다”며 평소 입는 옷에 대해서 설명했다. “상의는 셔츠나 재킷, 하의는 캐쥬얼하게 살짝 찢어진 청바지를 입어서 너무 차려입은 느낌이 나지 않게 포인트를 줍니다.”

국제문화대학 앞에서 만난 박진경(영미언어문화학과 4) 씨는 베이지색 카디건과 바지에 패턴 스카프로 멋을 냈다. “톤이 다른 베이지색 옷으로 ‘깔맞춤’을 해봤어요. 깔맞춤으로 입으면 센스있어 보여요.” 그만의 패션 팁도 공유했다. “옷이 너무 단조롭다고 느낄 땐 특이한 소재의 아이템으로 마무리하는 편이에요. 오늘 두른 스카프처럼 한 가지 화려한 아이템을 착용해야 저만의 룩이 완성되는 느낌이고,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서울캠퍼스

노천카페로 가는 길에 만난 이현정(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 씨는 빨간색 카디건과 플리츠 스커트를 입어 봄 느낌을 물씬 냈다. “사진 수업이 있어서 교수님이 색 채도가 강렬한 옷을 입고 오라고 하셨어요. 일부러 튀는 옷을 입었습니다.” 그만의 패션 팁도 소개했다. “색이 특이한 신발로 옷에 포인트를 주는 편이에요. 귀걸이, 목걸이, 반지, 팔찌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착용하는 것도 팁입니다.”

노천카페 앞에서 만난 김나영(정책학과 3) 씨는 남색 리넨 재킷과 롱 치마에 베이지색 미들힐을 착용했다. “봄 분위기가 나면서 세련된 느낌을 노렸어요.” 김 씨는 사랑스러운 느낌이 나는 옷을 선호하며 평소 치마를 자주 입는다고 말했다.

중국인 유학생 손서연(Sun Rui-jie, 경제금융학과 석사과정) 씨는 무채색 옷에 주황색 카디건으로 포인트를 줬다. “상의는 반팔 티셔츠에 조끼 니트를 입었어요. 저녁에는 추울 것 같아서 겉옷도 챙길 겸, 눈에 튀는 색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옷에 관심이 많은 그는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패션 게시물을 자주 참고한다. “심플하되 포인트만 주는 스타일로 그날마다 끌리는 옷을 입습니다.”

제2공학관 앞에서 만난 윤병한(교육공학과 1) 씨는 자신의 패션을 ‘과도하게 귀여움’이라고 설명했다. “줄무늬 티셔츠에 멜빵 바지를 입었어요. 양말도 눈에 튀는 겨자색으로 신었습니다.” 윤 씨는 패션에서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어떤 옷을 입든 당당하게 걸어요. 다른 사람이 뭐라 해도 제가 좋아하는 옷이니까요.”
글/ 옥유경 기자 halo1003@hanyang.ac.kr
사진/ 이현선 기자 qserakr@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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