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 라이타,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F45와 협업해 통합형 교육 도입
"선택한 교육과 진로에 만족하도록 학생을 돕는 것이 교육의 역할"

“대학은 지식만 쌓는 곳이 아니다. 건강한 몸과 마음이 함께 쌓일 때 배움이 완성될 수 있다.”

한양대 한양인터칼리지학부가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F45 Training(이하 F45)과 협업해 새로운 대학 교육의 기준을 제시했다. F45는 45분 동안의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TT) 기반 그룹 운동이며 'Team Training, Life Changing’을 모토로 한다. 한양인터칼리지학부는 2025년 1학기 한양대가 자체 개발한 ‘라이프 프로젝트(Life Project)’의 일환으로 한양인터칼리지학부 소속 1학년 약 250명에게 15주간 F45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운동 수업을 넘어 신체, 정신, 사회적 역량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피트니스 프로그램으로 설계됐다.

 

나를 알고, 나를 사랑하는 시간: ‘라이프 프로젝트’

라이프 프로젝트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의 인기 교양 수업 ‘Designing Your Life’에서 영감을 받았다. 하버드와 UCLA 등 세계 유수 대학들이 이미 유사한 교육 실험을 하는 가운데, 한양대는 국내 최초로 이와 같은 통합형 교육을 학부 커리큘럼에 도입했다.

 

▲ '라이프 프로젝트' 강의 계획서. © 길지영(한양인터칼리지학부 1) 학생
▲ '라이프 프로젝트' 강의 계획서. © 길지영(한양인터칼리지학부 1) 학생

한양대 한양인터칼리지학부가 도입한 ‘라이프 프로젝트’ 과목은 지식을 쌓는 데만 집중됐던 전통적인 대학 교육과 달리, 삶의 균형을 유지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교육을 제공하고자 한다. 해당 과목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이 자신에 대해 알고, 스스로 삶을 끌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다. 4학점 P/F 수업 형태로 한양인터칼리지학부 소속 1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학생 개개인이 ‘나는 누구인지’,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삶을 원하는지’를 탐색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해당 프로젝트를 총괄한 알도 혹스(Aldo Hawkes) 한양인터칼리지학부 교수는 “그동안 대학은 지식 위주의 교육에 치우쳐 있었고 정작 학생 스스로에 대한 탐색은 뒤로 밀려났다”며 “라이프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삶의 방향을 정하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돕는 과목이다”고 설명했다.

 

운동을 통해 ‘나’를 돌아보다: F45 피트니스 프로그램

이러한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토토사이트 라이타는 국내 대학 최초로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F45와의 협업을 진행했다.

 

▲ 학생들은 주 1회 올림픽 체육관에서 약 2시간 동안 HIIT(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를 포함한 다양한 피트니스 활동을 체험했다. © 알도 혹스 교수
▲ 학생들은 주 1회 올림픽 체육관에서 약 2시간 동안 HIIT(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를 포함한 다양한 피트니스 활동을 체험했다. © 알도 혹스 교수

F45 프로그램은 지난 3월 10일부터 5월 30일까지 진행됐다. 학생들은 초기에 인바디 측정과 체력 테스트를 거쳐 4개의 그룹으로 나뉘었고, 주 1회 올림픽 체육관에서 약 2시간 동안 HIIT(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를 포함한 다양한 피트니스 활동을 체험했다. 운동 세션은 메인 트레이너 1명, 보조 트레이너 2명과 함께 스트레칭과 유산소, 근력 운동, 복싱, 식이 교육을 아우르며 학생의 신체적·정서적 회복을 도왔다.

 

▲ F45 프로그램은 학생들 개개인의 체력 수준에 맞춘 운동을 통해 ‘운동은 고통’이라는 인식을 바꾸고, 성취감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 알도 혹스 교수
▲ F45 프로그램은 학생들 개개인의 체력 수준에 맞춘 운동을 통해 ‘운동은 고통’이라는 인식을 바꾸고, 성취감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 알도 혹스 교수

혹스 교수는 “학생들 개개인의 체력 수준에 맞춘 운동을 통해 ‘운동은 고통’이라는 인식을 바꾸고, 성취감을 줄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주 1회라는 제한된 횟수지만, F45가 신체적·정서적 성장을 도모해 변화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신체 활동은 자신감 회복과 감정 조절 능력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F45는 학생들이 운동을 통해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도전 목표를 세우며,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혹스 교수는 “F45는 학생들이 운동을 통해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도전 목표를 세우며,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알도 혹스 교수
▲ 혹스 교수는 “F45는 학생들이 운동을 통해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도전 목표를 세우며,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알도 혹스 교수

F45 프로그램은 지난 학기를 시작으로 향후 지속 여부를 평가한 뒤 매년 운영될 예정이다.

 

‘라이프 프로젝트’, 한국 대학 교육의 변화를 불다

학생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혹스 교수는 “익숙하지 않던 교육 방식으로 어려움을 호소한 학생도 있었지만, 운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재정비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던 학생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은 성적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집중할하는 시간이 되었다던 학생도 있었다”고 말했다.

혹스 교수는 학생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라이프 프로젝트는 F45를 통한 신체 변화를 비롯해 정서 지능 훈련, 공감 훈련, 금융 리터러시 등 삶의 기술을 배우는 활동을 제공한다"며 "자신을 더 잘 이해하도록 돕는 과목이 신설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모든 학생이 당장 변화를 체감하진 못했을 수 있지만 단 한 명의 삶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뀌었다면, 이 수업은 충분히 의미 있는 시작이다”고 말했다.

 

▲ 라이프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남이 원하는 삶이 아닌, 스스로 원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시도다. © 게티 이미지
▲ 라이프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남이 원하는 삶이 아닌, 스스로 원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시도다. © 게티 이미지

이 프로그램이 갖는 사회적 함의는 분명하다. 혹스 교수는 “한국 대학생 중 절반 이상이 타인의 기대에 따라 전공을 선택한다는 통계가 있다”며 “라이프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남이 원하는 삶이 아닌, 스스로 원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시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학생들에게 단순한 성공 전략이 아닌 ‘자기 삶을 주도하는 법’을 가르치고 싶었다”며 “자신을 존중하는 힘은 사회의 건강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혹스 교수는 “한국 대학들은 너무 오랫동안 경쟁과 성과 중심의 교육에 집중해 왔다”며 “이제는 자기 회복력, 사회성, 정서 안정과 같은 보이지 않는 역량을 키우는 교육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혹스 교수는 교육의 본질에 대한 생각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스티브 잡스가 말했듯, 위대한 일을 해내는 사람은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라이프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그런 사랑하는 일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시도입니다. 때때로 그것은 자신의 ‘안전지대(comfort zone)’를 벗어나는 것을 의미하죠.

많은 학생이 주변이 시키는 대로 살아가고, 때론 그것에 만족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절반 가까이가 이러한 자신의 미래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도 있어요.

교육자로서 우리가 바라는 건 그런 현실이 아닙니다. 학생들이 자신이 선택한 교육과 진로에 만족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그것이 우리의 역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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