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희망 학생에게 실질적인 사업 기회 제공하는 대회 만들 것"

세계적인 전산기기 회사인 휴렛팩커드는 휴렛의 차고에서 시작한 회사다. 지금은 세계 1위의 전산기기 회사로 전 세계에 영업망을 갖추고 있는 휴렛팩커드. 이들을 세계적인 회사를 만들 수 있었던 이유는 많은 자본이나, 정교한 기술이 아니었다. 그 원동력은 그들의 열정과 젊음, 아이디어였다. 그러나 그들 혼자 기업을 새운 건 아니다. 그들의 사업 시작, 확장 등 도움이 필요한 시점에는 천사 투자자(angel investor)가 나타나 그들을 지원했다. 이렇듯 아무리 좋은 사업 소재와 확실한 계획이 있어도 창업자 혼자 힘만으로는 성공하기 힘들다. 즉 천사 투자자를 찾는 것도 중요한 요소인 것. 하지만 본교 학생들이라면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본교에는 창업보육센터가 있기 때문이다.

본교 창업보육센터가 ‘제 12회 한양대학교 벤처창업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21일까지 서류 접수 및 참가 신청을 받은 후, 22일 1차 서류심사결과를 발표한다. 1차 심사 합격자들은 29일 2차 심사에서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12월 6일 대회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서울캠퍼스에 재학 중인 학부,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휴학생의 경우 재학생을 포함한 팀 구성원으로 신청 가능하다. 학과 구성 또한 참가자들의 학과, 학부의 제한 없이 여러 학과, 학부 재학생들이 모여 참가 할 수 있다. 창업 대상 분야로는 소프트웨어, 정보통신, 컨텐츠, 바이오, 기계, 화학, 소재 등 신기술 및 아이디어를 통해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는 어떠한 분야든 참가 가능하다.

이번 대회의 1차 서류심사의 심사위원으로는 창업보육센터의 운영위원 및 유관분야 전문가가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2차 심사인 사업 계획서 발표에는 1차 심사위원 이외의 후원 동문기업의 동문이 심사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의 총 상금은 일천만 원으로 대회 최우수 팀에게는 상금 삼백만 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이후 창업보육센터에 입주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는다. 우수상 1팀에는 상금 이백만 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장려상 1팀에는 상금 일백만 원과 상패를 부여한다. 또한 가작 3팀에는 각각 삼십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마지막으로 참가한 모든 팀에는 기념품을 제공한다.

창업보육센터 김유신 팀장은 “학생들 중에는 좋은 사업 거리이나, 창의적인 소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법을 알지 못해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벤처 창업 대회는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자신의 사업 거리를 실제로 구체해 보고 더 나아가 실행해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개최했다”라고 대회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김 직원은 “수상을 한 참가자가 사업을 진행할 경우 지원할 많은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창업을 꿈꾸고 있는 학생이 있다면 이번 대회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많은 참가를 독려했다.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창업대회는 벤처창업을 준비하는 본교생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창업대회는 본교 학생들에게 벤처창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수 사업 소재의 조기 발굴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해 벤처 비즈니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창업보육센터 홈페이지(http://cbi.hanyang.ac.kr)의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장준현 학생기자 asti@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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