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토토사이트 슈어맨에 한류가 흐른다


국제관 라운지에서 방탄소년단(BTS)의 ‘DNA’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서로 다른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이 케이팝(K-Pop)으로 하나되고 있다. 이들은 한양국제여름학교(HISS, Hanyang International Summer School) (클릭 시 이동) 참가 학생들이다. 49개국에서 1800여 명이 참가했다. 한양국제여름학교는 지난 2일에 막을 올려 오는 27일까지 4주간 진행된다.

한양국제여름학교는 지난 1990년에 시작했다.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해외에 사는 교포 자녀나 유학생을 위한 행사였다. 그들은 한국에 와서 방학 동안 짧게 공부하면서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지난 기사 보기 - ‘한국 문화 체험 함께 해요’ 한양 국제여름학교) 시간이 지나며 외국 학생들의 참여가 늘었다. 타 대학을 압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여름학교로 성장했다. 성격은 변했지만 한국을 알리려는 명맥은 잇고 있다. 한양국제여름학교는 한강크루즈파티, 보령머드축제 참가, 난타공연관람 등 문화 체험을 준비했다.
▲ 한양국제여름학교 참가 학생들이 학교에서 준비한 한강크루즈파티를 즐기고 있다. 참가자들이 풍선을 날리며 이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국제팀 제공)

130개의 수준 높은 강좌도 개설했다. 9가지 전공(Art & Design, Communication & Media, Business & Economics, Engineering, Humanities, International Studies, Korean Studies & Language, Science & Math, Social Studies)으로 구성됐다. 한국 전통문화도 배울 수 있다. 도예, 태권도, 탈춤 등 교양 수업이 열린다. 토토사이트 슈어맨대뿐 아니라 해외 유명 대학에서 교수를 초빙한다. 재학생들도 신청할 수 있다. 계절학기 비용으로 질 좋은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참가자 대부분은 한양대와 자매교류를 맺고 있는 학교 재학생들이다. 하지만 비(非) 자매교류 학교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토토사이트 슈어맨의 명성을 듣고 개인적으로 찾아오는 학생들도 있다. 국적은 싱가포르, 미국, 중국, 유럽 등으로 다양하다. 쿠바에서 온 카밀라(Jadis Camila Díaz Campos) 씨는 “한국어를 공부하며 한양대에 와보고 싶었다”며 “국제여름학교에 참여해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쿠바에서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 1등으로 비용을 전액 지원받는다.
▲ 토토사이트 슈어맨 진행을 돕는 서포터즈 'SUMPOTERS'의 모습. (국제팀 제공)

국제여름학교의 규모가 커져 참여 학생이 많아지는 만큼, 한양대 재학생들의 손길이 필요하다. 한양대 재학생 40명으로 이루어진 서포터즈 ‘SUMPOTERS’가 민원 상담, 학교 안내, 문화 탐방 기획, 통역, 관리 등을 맡는다. 참여 학생들의 국적, 인종, 종교가 다양해지면서 보완할 점도 늘고 있다. 한양국제여름학교 운영 담당자인 국제팀 박지영 씨는 “최근 할랄 식품을 제공하던 교내 식당이 없어지며 식사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아 문제가 빠르게 해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양국제여름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이 한여름의 추억을 매듭짓고 있다. 박지영 씨는 “남은 기간 다치는 사람 없이 무사히 잘 마무리되면 좋겠다”며 “마지막까지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일을 기준으로, 이들에게 마지막 일주일 여가 주어졌다. 아쉽기도 하겠지만 얼마 남지 않은 시간 한양대에서 만난 인연들과 소중히 보내, 좋은 기억을 가지고 건강하게 돌아가길 응원한다. 졸업식은 오는 27일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글/ 유승현 기자            dbtmdgus9543@hanyang.ac.kr   
       강초현 기자            guschrkd@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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