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기 도시공학과 교수

도로명 주소가 전면 시행되면서 아직 익숙치 않은 체제 때문에 불편사항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특히 택배기사나 소방관과 같이 재빨리 정확한 장소를 찾아야 하는 사람들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도로명 주소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데요. 이수기 도시공학과 교수는 "현재 지번주소체계는 번지라는 정보를 지도에 매칭하는 과정이어서 관리가 어렵다"며, "하지만 도로명주소는 그 자체가 지도에 그대로 들어맞아 지리정보시스템 등에서 관리가 쉽고 훨씬 효율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교수는 이어 "우체국 집배원들도 오랜기간 일한 사람들이 기존 주소체계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혼란스러운 것"이라며 "처음부터 도로명주소를 접해본 사람들은 오히려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 1월 4일자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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