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자 「‘짝퉁 잡스’는 산업정책의 적이다」 기사
이창민 경영학부 교수는 7월 15일 자 <경향신문>에 칼럼 ‘짝퉁 잡스는 산업정책의 적이다’를 기고했다.
이 교수는 디지털 기술이 급격히 발전한 21세기 속 경제성장률이 하락하는 선진국 전반의 현상에 대해 언급하며 칼럼을 시작했다. AI, 빅데이터, 로보틱스, 블록체인 등 혁신적 기술들이 거시적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되고 있는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산업혁명을 단숨에 이뤄내겠다고 하는 ‘짝퉁 스티브 잡스’가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가상자산 산업은 한때 기술 혁신의 상징처럼 떠올랐지만, 그 이면에는 사기와 로비가 결합된 구조적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대체불가토큰(NFT)’은 빠르게 확산됐지만, 가격 급등, 프로젝트 해체, 자금 이탈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도망형 사기가 반복됐고 투자자 보호 장치는 부재했다. 대표 사례는 ‘이볼브드 에이프스’ 프로젝트로, 유인원 캐릭터 기반의 게임을 만든다며 약 280만달러를 모았지만, 익명 개발자 ‘악당 유인원’은 아무런 개발 없이 자금을 인출한 뒤 잠적했다.
이 교수는 이처럼 “짝퉁 스티브 잡스들을 경계해야 한다”라며, “이들은 과도한 낙관과 자기 우월감, 확신에 찬 태도로 무장한 채 상반된 의견을 무시하고 토론보다는 서사를 택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제2의 잡스’라는 이미지를 활용해 정계 거물들을 이사회에 영입한 기업 테라노스 창업자 엘리자베스 홈스 또한 그 전형이었다. 이 교수는 “허상이 신화가 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라고 말하며 칼럼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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