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자 <TV조선>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상자산 지축 명령에 관해 보도했다. 후보 시절부터 '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가상자산을 비축하라고 공식적으로 지시했다. 그동안 관세전쟁 등 다른 일로 눈코뜰새 없었던 트럼프는 취임 한 달여 만에 자신의 SNS에 "행정 명령을 통해 실무그룹에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발언 이후, 최근 북한의 국제 거래소 해킹 여파로 추락하던 비트코인을 비롯해 솔라나나 에이다, 리플같은 잡코인까지 많게는 30%넘게 급등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가상자산 비축을 통해 미국 국가 부채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하준경 ERICA 경제학부 교수는 "가상자산같은 경우는 가치의 변동성도 크고, 이것이 안전 자산으로 분류될 수 있는지는 좀 논란이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