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 토토사이트대학교 유기나노공학과 위정재 교수의 첨단소재연구실 소속 학생들이 지난 4월 한국고분자학회와 한국섬유공학회 등 국내 춘계학술대회에서 논문상을 잇따라 수상하며 뛰어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조웅비 박사, 문호준 석·박사통합과정생과 박승빈 석사과정생은 17일(목)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고분자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각각 ‘최삼권우수학위논문상’, ‘포스터 부문 최우수논문 발표상’, ‘포스터 부문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조웅비 박사는 “Liquid Crystalline Polymer Composites-Based 3D Shape-Programmable Platform of Locomotive Electronics”라는 제목의 학위논문에서, 외부 자극에 능동적으로 반응해 사전에 프로그래밍된 형태로 변형될 수 있는 액정고분자 복합소재를 전자기기 플랫폼 소재로 응용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특히, 박사과정 동안 Adv. Mater., Adv. Funct. Mater., Nano Energy 등 SCI(E)급 학술지에 제1저자 9편을 포함해 총 20편의 논문을 게재하였으며 뛰어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최삼권우수학위논문상’을 수상했다. 최삼권우수학위논문상은 대학원 학위과정 중 고분자 관련 우수한 연구 성과를 도출한 박사 학위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문호준 석·박사통합과정생은 “Structural and Dynamic Magnetic Oscillation of Micropillar Arrays with Collective and Rapid Amplitude Response”라는 주제로 포스터 발표 부문에서 ‘최우수논문 발표상’을 수상했다. 해당 연구는 구조체 내 자화 프로파일과 외부 자기장 구배에 따라 집단적이며 빠르고 다양한 움직임으로 자기적 진동하는 초소형 미세구조 배열을 개발, 이를 통해 걸어 다니는 소프트 로봇뿐만 아니라 유체의 흐름 방향성을 제어하였다.

박승빈 석사과정생은 “Conduction-Driven Vacuum Assisted Thermal Treatment of Sulfur-Rich Polymers for Glassy Long-Wave Infrared Plastic Optics”라는 주제로 포스터 발표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해당 연구는 황 고함유 고분자에 열전도 효율을 높인 진공 열처리 방법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우수한 광학 특성과 열역학적 물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적외선 광학 소재를 구현했다.

같은 전공 이세민 석사과정생은 25일(금)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섬유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세민 석사과정생은 “Study on Biodegradable Nucleating Agents for Accelerating Crystallization of Polylactic Acid (PLA)”를 주제로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친환경 고분자인 PLA의 느린 결정화 속도로 인한 산업적 적용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생분해성 핵제를 도입하여 결정화 반응을 촉진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냉각 시간을 단축하여 짧은 시간 안에 높은 결정화도를 갖는 복합재 제작에 성공했다.

위정재 교수는 소속 학생들의 잇따른 국내 학술대회 수상을 통해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이 고분자 연구 분야에서 우수성을 입증받는 성과로 이어져서 매우 자랑스럽다”며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가는 학생들이 학문 후속 세대로서 훌륭히 성장해서 우리 사회에 큰 기여를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