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 제작 데이터베이스X그리아미 첫 연합 전시 진행
한양서예회와 그리아미의 연합 전시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8일까지 백남학술정보관에서 진행됐다. 시험 공부를 하기 위해 도서관을 찾은 한양인들은 정문부터 라운지까지 전시된 이들의 작품에 큰 호응을 보냈다.
'서광; 해가 떠올라 날이 밝아올 때 비치는 새벽의 빛'이라는 주제 아래, 서예·동양화·캘리그래피·순수미술 작품이 어우러진 전시 현장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각자의 전시가 하나의 전시로"
각 분야의 유일무이한 역사를 지닌 두 동아리가 만났다. 4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그리아미'는 교내 유일하게 순수미술을 다루는 중앙 미술 동아리로, 순수미술을 사랑하는 한양인이 한데 모여 서로의 예술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 한편 3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양서예회'는 중앙 서예 동아리로, 서예와 캘리그래피를 연습하며 정기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리아미 회장 박예진(국제학부 3) 씨는 “한양서예회와 그리아미는 모두 전시회를 여는 동아리다”며 “동아리원끼리 마주칠 일도 잦고, 겹치는 부원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부원들과 이야기하던 중, 연합 전시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며 “관련 내용을 한양서예회에 제안했다”고 계기를 설명했다.

순탄했던 전시 기획 과정
한양서예회와 그리아미의 연합 전시 준비는 순조롭게 흘러갔다. 두 동아리의 연합 전시가 확정된 후, 약 한 달 반이라는 기간 동안 주제 선정과 홍보물 제작, 위치 선정 등의 기획 회의가 진행됐다.
특히 연합 전시 장소가 백남학술정보관 중앙홀로 선정된 데에는 특별한 계기가 있다. 그동안 전시회 장소 선정에 시행착오를 겪어 온 두 동아리는 이번만큼은 모두에게 적합한 공간을 찾고자 했다. 화선지를 벽에 부착해야 하는 한양서예회와 많은 그림을 제작하는 그리아미에게는 넓은 공간이 필요했다.
박 씨는 “처음 장소를 선택할 당시, 애지문 또한 장소 후보에 있었다”며 “그러나 많은 한양인이 찾는 도서관에서 전시회를 여는 것이 보다 의미 있을 것 같아 백남학술정보관을 선정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들의 전시 주제인 '서광‘은 '해가 떠올라 날이 밝아올 때 비치는 새벽의 빛'을 의미한다. 박 씨는 “서광이라는 단어가 두 동아리의 조화를 가장 잘 나타내는 것 같았다”며 “전시의 많은 작품이 각기 다른 시각에서 빛과 해, 어둠 등을 표현해 서광을 드러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각자의 '서광'
이번 전시에는 15명의 그리아미 부원과 11명의 한양서예회 부원이 참여한 32여 개의 작품, 한양서예회의 지도 강사인 전진수(건축학과 93) 씨의 7개의 작품까지 총 39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박 씨는 ‘동양과 서양의 예술적 조화가 어우러지는 것’, ‘다양하고 동적인 그리아미의 작품과 정적이고 고요한 한양서예회 작품의 호흡’을 강조했다. 한양인은 같은 주제를 각기 다른 재료로 표현한 동아리 부원들의 작품에 큰 호평을 보냈다.
나에게도 찾아올 북풍을 기다리며

<북풍을 기다리며>는 블랙 잉크와 딥펜으로 카퍼 플레이트 스타일로 작업한 캘리그래피 작품이다. 빅토리아 시대의 경전 스타일을 참고했으며 김 씨가 학생 시절 가장 좋아하던 소설 <북풍의 등에서>를 일부 필사했다. 김 씨는 자신에게도 북풍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마음을 담아 작품을 완성했다.
바다에 대한 경각심, 그리고 우리에게 남은 희망

최 씨가 해석한 ‘서광’은 크게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첫 번째 의미는 ‘해가 뜨며 비추는 빛줄기(Tyndall phenomenon)’다. 보통은 물에서 빛 내림을 관찰하지만, 최 씨는 바다에서 관찰되는 빛 내림을 그려내고자 했다.
두 번째 의미는 '희망'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수 온도가 높아지면서 산호가 백화되고 독성 해파리가 많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최 씨는 현재의 바다에도 여전히 햇빛은 비친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했다. 최 씨의 <서광>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각심'과 동시에 포기할 수 없는 '희망'을 담고 있다.
피해 갈 수 없는 총알, 운명

박 씨는 그림을 통해 '누군가에게는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서광이, 누군가에게는 가장 아픈 시간일 수 있음'을 표현했다. 그는 하늘을 우크라이나 국기 색으로 표현하고, 배경을 국방색으로 표현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암시했다.
햇빛에 닿는 부분은 전쟁에서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그는 햇빛이 가장 많이 닿는 부분을 가장 밝게 칠했다. 박 씨의 작품 <운명>에는 숨고 숨다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햇빛이 마치 피해 갈 수 없는 총알과 같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두 동아리가 전하는 말
한양서예회와 그리아미는 “첫 동아리 연합 전시에 많은 분이 좋은 반응을 보내 주셨다”며 “다음에는 다른 흥미로운 주제로 전시를 기획하거나, 두 동아리의 공동 작품을 제작해 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 씨는 연합 전시에 큰 관심을 보내 준 한양인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한양서예회와 그리아미의 첫 연합 전시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관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의 작품이 우울했던 시험기간 속 한 줄기의 빛으로 다가갔기를 바랍니다. 올해 행복하셨길 바라며, 2025년에도 행운 가득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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