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자 「신라시대에 탄핵당한 왕」 기사

고운기 ERICA 문화콘텐츠학과 토토사이트 모멘트는 12월 9일 자 <한국일보>에 칼럼 '신라시대에 탄핵당한 왕'을 기고했다.

신라시대 당시 진흥왕의 둘째 아들이자 20대 중반의 혈기방장한 나이에 즉위했으나 4년 만에 쫓겨난 진지왕은 삼국유사에서 '정치가 어지럽고 음탕함에 빠져 나라 사람들이 폐위시켰다'고 알려져있다. 여기서 고 교수는 왕을 쫓아낸 주체인 '나라 사람들'의 의미가 무엇인지 밝히고자 했다. 아마도 신라 고유의 화백회의 같은 곳에서 이뤄졌다고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한, 그는 왕정 시대에 더러 있는 반정과 달리, 탄핵은 이것이 유일한 사례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어 고 교수는 사람들이 탄핵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나라 사람들은 어떤 조바심에 시달렸던 듯하다. 진흥왕의 업적으로 추동력이 생겨 나라가 빛나는 궤도를 탈 무렵, 진지왕에게서 심각한 이탈 조짐이 보이자 참을 수 없었던 것이다. 나라 사람들은 일 잘하는 왕을 절실히 원했다"고 의견을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토토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