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자 「취업 소요 기간 역대 최고인데 청년 폐업도 급증…취·창업난 빠진 20대」 기사

7월 17일 자 <서울경제>는 첫 일자리를 구하는 데 3년 넘게 걸린 청년들의 비중이 10%에 육박한다고 보도했다. 첫 직장을 잡는 데 걸리는 평균 기간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해 맞춤형 고용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취업뿐만 아니라 청년 창업 시장도 어렵다는 점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20대 이하 청년은 총 9만 4,155명으로 전년 대비 13.1% 급증했다.

하준경 ERICA 경제학부 교수는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창업에 뛰어드는 청년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 와중에 정부 지원금은 대개 서류만 잘 준비돼도 받을 수 있어 서비스 업체의 도움을 받아 서류를 작성하고 지원금을 받은 뒤 지원금이 다 떨어지면 수익이 안 나 문을 닫는 식의 창·폐업이 반복되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하 교수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가 심하다 보니 청년들은 처음부터 좋은 일자리를 구해야 계속해서 좋은 경로로 갈 수 있는 환경”이라며 “노동시장의 단절적인 구조를 해소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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